[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지역 청년과 신진예술인 지원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주시의회 신유정(조촌, 여의, 혁신동) 의원은 21일 제40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전주가 진정한 세계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청년예술인이 예술활동을 하면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다양한 전환책을 내놓았다.
우선 신 의원은 “청년예술인 지원정책의 방향을 개인·단체 활동에서 전주시내 258개 공원 등 공간 중심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기존에 조성한 공간과 조성 예정인 곳까지 활용하고, 문화적 인프라가 비교적 풍부한 구도심뿐 아니라 신도시까지 고르게 문화를 통한 공간 활성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거리공연 활성화 차원에서 영국 에든버러 지역의 대표적 공연축제인 ‘프린지 페스티벌’의 예를 들며 “축제 기간이 아님에도 다양한 공연을 하고 있는 영국처럼 전주시에서도 전주만의 특성을 살린 ‘전주 한옥마을 LIVE(가제)’ 사업을 올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거리 공연 활성화는 전주형 프린지 축제에 방향성을 두고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문제 해결형 지원사업으로의 변화와 창작에서 예술인 지원 방식으로의 전환 필요성도 강조했다.
신 의원은 청년예술인이 지역 의제를 발굴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서울문화재단의 예를 들며 “청년예술인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문화예술을 통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확장한다면 예술인과 함께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존 지원사업은 창작 과정에 대한 지원으로 사업에 대한 작가들의 인건비 책정과 부가가치 창출이 불가한 경우가 많다”며 “그동안의 관행에 따를 것이 아니라 지원이 필요한 방향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