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새만금 내해에 국산 해양장비 산업화 지원과 해양 무인 시스템의 객관적 시험평가 체계 구축 및 시험평가 수행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인 ‘해양 무인시스템 실증 시험장’이 조성된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농해수위 이원택 의원(전북 김제·부안)은 해수부 ‘해양 무인시스템 실증시험·평가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전북도 새만금 내해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해양 분야에서는 해양장비 무인시스템에 대한 개관적인 시험평가 체계가 없어 연구개발 단계뿐만 아니라 사업화 및 상용화 단계에서 큰 걸림돌이 되어왔으며,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단계에서 불필요한 비용 및 시간이 요구되어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해수부는 해양 무인 시스템 실증시험·평가 기술개발을 위해 전북 새만금 내해에는 ‘내해 실증 시험장 기반 실해역 시험장 구축 및 운영 기술개발’사업을, 경북 포항인근 해역에는 ‘외해 기반 실해역 통합시험장 구축 및 운영기술 개발’사업을 각각 선정했다.
전북 새만금 내해에 ‘해양 무인시스템 실증 시험장’이 조성되기까지는 이원택 의원의 역할이 컸다. 이 의원은 해수부 국정감사 및 현안 질의시간에 새만금 내해가 해양 무인시스템 실증을 위한 최적의 장소임을 주장하였고 해수부를 설득해 왔다.
이원택 의원은 “새만금에 해양 무인시스템 실증 시험장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김관영 지사를 비롯한 전북도 공직자들의 노력 때문”이라며 “새만금 해양 무인시스템 실증 시험장을 시작으로 전라북도가 국내·외 글로벌 해양 장비 시스템의 메카로 자리 잡아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 무인시스템 실증 시험장 조성사업은 총규모 300억원(`23~`27년), 기투자액 20억원 이며, 새만금 내해에는 해양 무인시스템 시험장, 관제센터 등의 기반 시설이 구축되며, 해양 무인시스템 관련 소재·부품·장비 업체의 전북도 입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