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여느 또래처럼 ‘아이돌’에 관심이 많은 A양. 학업에도 충실한 모범적인 학생이다. 좋아하는 아이돌은 걸그룹 ‘아이브’와 ‘뉴진스’. 하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에 앨범 구입은 ‘언감생심’. 그런 A양에게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이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이 19일 ‘키다리 아저씨의 소원 들어주기 프로젝트’를 통해 결손가정 어린이들에게 소원 선물을 전달했다.
전주시 드림스타트 지원 대상인 아이들 10명이 받게 될 선물은 인기 아이돌그룹의 최신 앨범과 블루투스 이어폰을 비롯해 유명 브랜드 의류와 운동화, 한국사 만화 전집, 장난감 세트, 미술용품, 백팩, 여름샌들에 이르기까지 품목도 다양하다.
공단은 전주시드림스타트,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특히 공단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공단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급여 끝전 떼기’ 운동을 통해 매달 급여의 일정액을 기부하고 있다.
구대식 이사장은 “키다리 아저씨 소원 들어주기 프로젝트는 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부모의 맘으로 돌려준다는 의미로 진행하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키다리 아저씨의 소원 들어주기 프로젝트는 화장지와 라면 등 생필품 위주의 나눔 방식에서 벗어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결손가정 어린이들이 원하는 소원을 들어주자는 취지로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