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고창군농업기술센터가 불용 임대 농기계를 지역 농업인에게 우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오는 6월9일 현장경매를 통한 매각행사를 가진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매각되는 임대 농기계는 내구연한 경과와 잦은 고장 등 수리비용이 과다해 불용물품으로 결정된 농업용베일러 등 13종 31대가 대상이다고 26일 밝혔다.
물건별 감정평가액 기준으로 주민등록(등본)상 고창군에 주소지를 둔 농업인에게 1세대 1대로 제한하여 경매를 진행한다. 이는 농업인 외에 특정한 의도를 가진 이들이 입찰에 참여할 것을 우려해 마련한 조치다.
제한경쟁입찰 참가자격은 고시·공고일 이전 주민등록(등본)상 고창군에 주소를 두고 농지대장 및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고창군 농업인으로 입찰신청서 제출 시 반드시 관련 증빙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대리 입찰 참가는 불가하며 1세대 1대의 농기계만 가능하고, 다수 입찰 참여시 최고가격을 기재한 자를 낙찰자로 원칙으로 한다. 1기종 2인 이상 동일한 최고가격을 제시한 경우 1차 상호협의, 2차 제비뽑기로 낙찰자를 결정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창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확인하거나 고창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지원팀(063-560-8872)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용물품으로 결정된 임대 농기계는 실질적인 수요자인 관내 농업인에게 우선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매각하는 등 농업인과 함께하는 농업기술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