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 특별재난지역 익산서 폐자재 수거 등 수해 복구…

전주시설공단, 특별재난지역 익산서 폐자재 수거 등 수해 복구...
▲사진*전주시설공단 직원들이 수해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 직원들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익산을 찾아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공단에 따르면 공단 직원 15명은 지난 27일 익산시 용안면 일대에서 폭우로 파손된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토사로 매몰된 배수로를 정비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농가에서 폐가전을 비롯한 폐자재를 수거하고, 정리 작업을 실시했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익산에 누적 강수량이 455㎜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주택 139가구가 침수된 것을 비롯해 농지 등 총 5010ha 면적이 물에 잠기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수마가 지나가기 무섭게 이날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공단 직원들은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자발적으로 이날 봉사 활동에 임했다.

박종칠 위원장을 비롯한 공단 노조 간부들도 힘을 보탰다.

한 농민은 “이번 폭우로 농작물이 다 떠내려갔다”며 “복구가 난망했는데 이렇게 도움이 돼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구대식 이사장은 “예상치 못한 피해로 시름에 잠긴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하루빨리 복구가 마무리되고 피해 주민들이 안정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