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의회 제304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에서 오광석 위원이 내도아일랜드 생태테마파크 사업의 효과와 지속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16일 오광석 위원은 관광진흥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총 10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내도아일랜드 생태테마파크가 침수피해를 입은 점을 상기하며 매년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오광석 위원은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집중호우와 용담댐 방류로 물에 잠기고 태풍으로도 절반 이상 침수피해를 입었다. 문제는 이곳이 하천구역이어서 매년 침수피해가 발생한다. 그래서 매년 불필요한 예산이 수반될 수 있다는 것이다”고 피력했다.
이어 “무주군이 상습 침수공간 활용방안으로 유채꽃과 코스모스 등 경관작물을 식재한다고 했는데 이것이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초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곳에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한 점이 있었다. 편의시설을 설치하려면 농업진흥구역을 해제해야 하는데 이 협의도 쉽지 않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도 관광객 수나 경제성은 아주 낮다. 이제는 이 사업을 계속할지 정리할지 판단해야 할 때”라며 사업의 재검토를 당부했다.
한편 오광석 위원은 지난 9월 진행한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와 관련해 “많은 관광객이 몰려 어쩔 수 없는 점이 있으나 주차장과 쉼터가 부족해 보였다. 또한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낙화놀이를 보려는 관람객들이 위험할 뻔한 상황도 있었다”며 축제 편의와 안전관리에 보다 신경써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