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과 청·장년층의 실업난 해소를 위해 총 480명에게 희망의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전주시는 시비 23억 6700만 원을 투입해 ‘2024년 공공근로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청년 180명과 65세 미만 300명 등 총 480명으로, 시는 분기별로 약 120명씩 모집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에 추진될 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는 124명으로, 시는 오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참여 자격은 18세 이상 65세 미만인 근로 능력자 중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70% 이하면서 가구 재산이 3억 원 이하인 전주시민이다.
단, △직전 연속해 3단계 참여한 자 △실업급여 수급자 △1세대 2인 이상 참여자 △공무원 가족(배우자 및 자녀) 등은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근로조건은 청년일자리사업(18~39세)의 경우 하루 7시간씩 주 35시간, 65세 미만 일자리사업은 하루 5시간씩 주 25시간을 근무하게 된다. 임금은 시급 9860원과 부대경비 5000원에 주·월차, 공휴일 유급 수당이 추가로 지급된다.
선발된 시민은 내년 1월 2일부터 3월 15일까지 △ 동물등록 DB구축사업을 비롯한 DB 구축사업 △도서관 자료실 활성화 사업을 포함한 각종 서비스 지원 사업 △전주한옥마을 가꾸기 사업을 비롯한 환경정비사업 등 총 69개 사업에 배치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81-2396)로 문의하면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올해 총 4단계의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총 522명을 선발해 전주시청과 사업소, 동 주민센터의 277개 사업에 배치한바 있다.
시는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참여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하고, △산업안전 및 사고 예방에 관한 사항 △작업환경 관리법 △무더위 대응·한랭질환 예방대책 등을 교육하기도 했다.
심규문 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공공근로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공근로사업을 지역 현안 사업과 연계하고 지역 주민의 호응이 많은 사업 중심으로 추진해 양질의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년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 등의 공공일자리 사업을 통해 취업 취약계층에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특성과 자율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지역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