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도가 28일 익산 원광보건대학교 WM관에서 전북 바이오산업육성을 위해 지난 11월 제1차 포럼에 이어 제2차 ‘기업 연계 방안 도출 심포지엄’을 가졌다.
전북도는 농생명산업을 중심으로 한 그린바이오 자원과 기반을 바탕으로 레드바이오까지 영역을 확대,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도전하고 전북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해 전북을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도와 익산시, 원광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테크노파크,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원광대학교 LINC 3.0 사업단이 공동주관해 전북 바이오 경쟁력과 기관․기업 연계 강화를 위해 바이오 관련 전문가들의 발표와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해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모으고자 마련됐다.
전북애향본부 윤석정 총재와 전북대 안국찬 대외·취업부총장, 원광대학병원 서일영 병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한국식품연구원 백형희 원장은 ‘전북 바이오 특화단지 식품분야 연계·협력 전략 오가노이드 기반 바이오 소재 개발 플랫폼’,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진용 원장은 ‘미래 바이오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한의학의 역할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한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최윤혁 본부장은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 ▲한국원자력연구원 임인철 부원장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오가노이드 방사선 융합연구’, ▲전(前) 한국연구재단 이은규 본부장은 ‘바이오융합시대의 산학연관 협력체계’, ▲씨젠의료재단 김헌수 부원장과 ▲툴젠 이병화 대표는 각 기업·기술 소개 및 계획을 각각 발표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전북 연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채수찬 교수(전 KAIST 대외부총장, 전 국회의원)를 좌장으로, 발표자 5명과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조인호 단장, 비투윈파트너스 김주연 대표, 에이템즈 박상혁 대표의 의견을 수렴하는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전북도는 이번 심포지엄이 오가노이드의 초격차 제작기술을 이해하고 전북 바이오 산업육성을 위해 기관과 기업이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우리 전북은 낮은 가능성에서 끊임없는 도전으로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가져온 경험과 저력이 있다. 우리가 가진 강점과 기반을 토대로 특화한다면 또 한 번 성공할 것이다”며, “전문가분들의 솔직하고 정확한 조언을 귀 기울여 듣고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그린바이오에 이어 레드바이오까지 영역이 확대됨으로써 고부가가치 신산업에 대한 시너지가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북도와 함께 서로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산업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 지속적으로 상생 협력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전라북도가 유치를 추진하는 ‘바이오 특화단지’ 분야인 오가노이드 제작과 관련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관과 기업의 연계 방안 도출을 위한 자리”라며 “특화단지 유치 가능성과 발전 가능성에 관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면서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교류 협력으로 이어져 전북특별자치도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월 바이오를 국가첨단전략기술산업으로 지정하고, 12월27일 고품질의 오가노이드를 개발·적용할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공고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