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 ‘RE12 프로젝트’ 추진…자원순환에 일조

전주시설공단, ‘RE12 프로젝트’ 추진...자원순환에 일조
▲사진*전주시설공단이 자원순환을 위해 직원들로부터 기부받은 폐휴대폰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이 친환경 공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자원순환을 위한 챌린지 ‘RE12(알이 트웰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공단에 따르면 RE12 프로젝트는 공단 12개 부서 전체가 참여하는 자원순환 챌린지로 부서별로 돌아가며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Reduce), 쓴 것을 다시 쓰고(Reuse), 자원을 재활용하고(Recycle), 환경을 복구하는(Recover) 4가지 도전 과제를 실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고 1일 밝혔다.

‘RE12 프로젝트’ 첫 테이프는 월드컵운영부가 ‘Re-Tee(알이 티)’로 끊었다.

골프장 이용객들이 부러져 못 쓰게 된 ‘티’를 가져오면 새 티로 바꿔주는 캠페인으로 못 쓰는 티가 무분별하게 버려져 미관을 해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또 플라스틱병을 새활용해 만든 티를 교체 지급해 친환경 골프장 이미지를 구축하고 자원순환을 촉진하는 게 목적이다.

안전팀은 ‘Re-Phone(알이 폰)’을 추진한다. 직원들로부터 폐휴대폰을 기부받아 총 160점을 리사이클링 업체에 전달했다. 전달된 폐휴대폰은 리사이클링 업체를 통해 재활용된다.

공단은 폐휴대폰을 전달하고 받은 수익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주차운영부는 잠자는 동전을 모아 마련한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Re-Coin(알이 코인)’을, 복지환경부는 의류를 모아 리사이클 업체에 기부하는 ‘Re-Wear(알이 웨어)’를 각각 추진한다.

또 체육공원운영부는 우유팩과 아이스팩 등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Re-Pack(알이 팩)’, 마을버스운영부는 버려지는 병뚜껑을 수거해 새활용하는 ‘Re-Cap(알이 캡)’을 진행한다.

공단은 전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올 연말까지 RE12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본연의 역할을 고려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ESG의 비재무적 3가지 요소에 ‘안전(Safety)’을 더해 ‘ESSG 으쓱 경영 철학’을 수립했다.

ESSG 으쓱 경영을 통해 △친환경 시설관리 △상생의 사회공헌 △실천적 안전 문화 △소통과 혁신의 조직 등의 과제를 노사가 함께 힘을 합쳐 실천하고 있다.

구대식 이사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경영은 기업의 필수 과제”라며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친환경 경영이 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