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올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정서(이하 REC)를 판매해 11억원 가량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군산시에 따르면 시가 판매하는 REC의 경우 공공 소각시설의 생활폐기물 소각을 통해 생산한 전기 발전량에 따라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화제도(RPS)에 따라 발전설비용량 500MW 이상을 보유한 발전사업자는 총 발전량의 일정량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게 됐다. 따라서 공급의무 발전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을 채우기 위해 REC를 구매해야 한다.
군산시의 연간 REC 발급량은 공공 소각시설에서 4천개,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300개 정도이며 2024년 11월 현재 평균 매입 가격이 7만5천원 정도로 매년 3억원 이상의 판매 수입이 예상된다.
참고로 올해 판매한 REC는 소각시설이 운영되기 시작한 2021년부터 3월부터 2024년 9월까지의 발급량이다.
시는 최근 REC 거래 가격이 상승하면서, 2022년이나 2023년보다 더 높은 가격에 REC를 판매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REC의 판매도 중요하지만,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서는 생활쓰레기 발생은 줄이고 재활용 분리배출량은 높이는 것이 군산시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를 배출할 때 시민 개개인의 작은 도움이 환경미화원, 재활용선별원에게 업무적으로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라며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REC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활용해 에너지를 공급했음을 인정하는 증명서로,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발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