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군산시민과의 대화에서 시의원과의 고성.. 유감 표명!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군산시민과의 대화에서 시의원과의 고성.. 유감 표명!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군산시민과의 대화에서 시의원과의 고성.. 유감 표명!
▲사진*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군산시민과의 대화에서 고성으로 언쟁을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지난 4일 군산시청에서 군산시민과의 대화라는 공식적인 공개 석상에서 언쟁을 벌인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7일 표명했다.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 지사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공개적인 자리가 원활하게 마무리되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도정의 책임자로서 앞으로 더욱 성숙한 자세로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우리 모두가 역지사지의 자세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전북 발전의 해법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4일 군산시청에서 가진 ‘군산시민과 대화’에서 김영일 군산시의원과 고성으로 언쟁을 벌인 바 있다.

이날 언쟁은 오는 2026년 개항하는 새만금신항 운영 방식을 두고 등 설전이 시작됐다.

김 지사는 “신항을 무역항으로 지정할 권한은 해양수산부에 있다”며 “자신들이 직권으로 지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일 의원이 “항만법을 보면 해수부 장관이 도지사에게 의견을 묻게 돼 있다”라며 “최소한 도지사가 군산 시민 앞에서 거짓말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김 지사는 “무슨 거짓말을 했으냐”고 반문하며 목청을 높였다.

이들의 대화는 군산 시민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김 의원의 “도지사 똑바로 못해”라는 말에 김 지사가 “이상한 사람이네 정말”이라고 응수했다. 

한편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고향은 군산이며, 김영일 군산시의원은 전반기 군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새만금 신항 운영 방식을 두고 군산시와 김제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