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정읍시가 한우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송아지부터 성축(어른 소)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에 나선다.
정읍시는 올해 16억 7400만원을 투입해 8개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고품질 한우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으는 ▲송아지 폐사예방 초유면역제 지원 ▲한우 품질개선 지원 ▲고능력 암소축군 조성 ▲탄소중립 저탄소 한우축군 조성 ▲한우 저능력 암소 도태장려금 지원 ▲암소 유전형질 개량 ▲한우 친자확인검사 지원 ▲비육용 암소시장 육성 등 총 8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송아지의 면역력을 높이고 폐사율을 줄이기 위해 ‘송아지 폐사 예방 초유면역제 지원사업’에 3600만원을 배정했으며, 미네랄 블록과 사료첨가제 등 보조제를 지원하는 ‘한우 품질개선 지원사업’에는 4억원을 투입한다.
초유면역제 지원사업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품질개선 지원사업은 순정축협·전국한우협회 정읍시지부· 전북한우협동조합에서 신청 가능하다.
또한 유전자 분석을 활용해 우량 한우를 집중 육성하고 저능력 개체는 조기 도태를 유도하는 ‘고능력 암소축군 조성사업’과 ‘저탄소 한우축군 조성사업’에는 8억 4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농가 소득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은 순정축협, 전국한우협회, 전북한우협동조합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혈통이 우수한 암소 등록 및 선형심사를 지원하는 ‘암소 유전형질 개량사업’(2억 2200만원), 가축시장 내 거래되는 한우의 친자확인 검사를 지원하는 ‘한우 친자확인검사 사업’(2억 900만원)도 추진된다.
아울러, 한우 암소를 번식용뿐만 아니라 비육용으로도 활용해 농가의 수익을 높이고 자율적인 수급 조절이 가능하도록 ‘비육용 암소시장 육성사업’에 6500만원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고품질 한우를 체계적으로 개량하고 생산성을 높여 한우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정읍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