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영화 속 주인공 ‘스파이더맨’은 거미줄을 이용해 건물을 이동하기도 하고, 악당에게 거미줄을 쏴 곤경에 빠트리기도 한다. 영화 속 얘기지만 이러한 현상은 거미줄의 높은 표면접착력 때문이다. 실제 자연 속 거미도 이러한 거미줄의 높은 표면접착력으로 날아다니는 곤충을 사냥한다. 동시에 접착으로 인한 진동을 발생시켜 먹이의 위치를 감지한다. 이러한 거미줄의 특성에 착안해 전기적으로 주변 물체를 감지하고 포획하는 기능을 갖춘 고분자 소재를 전북대학교 박성준 교수팀(공대 고분자나노공학과)이 개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와 기초연구실프로그램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전북대 나노융합공학과 김시연 대학원생(석사과정)이 제 1저자로 참여했다. 관련 논문은 세계적 학술지인 『Chemical Engineering Journal』 (IF=16.744)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 교수팀은 탄성 고분자에 전극 역할을 하는 액체금속(갈륨-인듐 공융합금, 녹는점 15.5 ℃) 와이어를 삽입해 탄성 고분자의 물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동시에 금속 전도성을 갖는 고분자 소재를 개발했다. 이 고분자 소재는 서로 교차된 구조로 배열된 액체금속 전자회로에 직류 고전압을 주면, 주위에 전기장을 만들어 주변 물질과 정전기적 인력을 형성하여 종이, 금속, 플라스틱 등 다양한 종류의 물체를 달라붙게 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액체금속 전자회로 주위에 형성된 전기장의 변화를 통해 실제 접촉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접근하는 물체를 감지하는 특성을 갖는다. 이같은 개발 소재의 특성을 활용하면 다양한 성능과 개별 요소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상호보완적으로 통합돼야 가능한 소프트 로봇이나 웨어러블, 인공피부 등 미래형 전자소자 구현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자연 모사를 통해 상호보완적인 기능을 갖춘 소프트 로봇 시스템을 제시함과 동시에, 착용할 수 있는 전자소자와 센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물체를 집을 수 있는 유연 전자 집게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원천기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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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교육청, 2023년 1월 1일자 승진 65명 등 지방공무원 정기인사…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2023년 1월 1일자 지방공무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인사 규모는 승진 65명(5급 7명, 6급 31명, 7급 22명, 8급 5명), 전보 321명(3급 1명, 4급 6명, 5급 12명, 6급 98명, 7급 132명, 8급 65명, 9급 7명), 신규임용 32명 등 총 553명이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행정국장에 김형대 부이사관(현 익산교육문화회관장)이 전보 발령됐으며, 행정과장에 조철호 서기관(현 중앙교육연수원 고급관리자 과정), 교육연수원 행정연수부장에 안홍일 서기관(현 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 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에 최정애 서기관(현 중앙교육연수원 고급관리자 과정), 학생수련원 총무부장에 최원창 서기관(현 행정과장)이 전보 발령됐다. 6급 이하 교육행정직 공무원 전보는 본인 희망지역에 우선적으로 배치됐으며, 신규임용 공무원 발령은 신규임용후보자 명부 순위에 따라 결원기관 및 생활근거지 등이 고려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는 열심히 근무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공직 풍토 조성을 통해 지방공무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업무수행 능력을 고려한 적임자를 배치해 ‘더불어, 미래를 여는 전북교육’이 되도록 하는 서거석 교육감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고 말했다.
정읍시, ‘2023년 농업 신기술 시범사업’ 추진…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정읍시가 지역 내 선도농업인을 대상으로 2023년도 농업 신기술 실증시범사업을 추진, 새로운 농사 기술 확산과 농업인 소득증대에 나선다. 정읍시에 따르면 2023년도 신기술시범사업은 식량작물 분야 10개 사업, 채소 분야 12개 사업, 과수 분야 6개 사업, 베리산업 및 시험연구 분야 9개 사업 총 37개 사업이다고 23일 밝혔다. 사업비는 22억1,300만원(국비 4억3,000만원, 도비 3억2,250만원, 시비 10억7,750만원, 자부담 3억8,300만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색채선별기를 이용한 백립계 밀 원료곡의 품질향상 기술시범사업과 수입 유박 대체 발효 기술 및 자가 퇴비 생산기술 시범사업, 관수시설 활용 과수 동상해 방지 기술 보급 시범사업, 블루베리 노후화 용토 교체 사업 등이다. 사업 신청 기한은 2023년 1월 17일까지이며, 거주지역 읍·면·동사무소 또는 정읍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관련 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시범사업 대상자는 지역 내 거주 농업인과 영농조합법인 등으로 지방세 또는 세외수입의 체납이 없고, 사업 예정부지와 건물이 담보 설정되지 않아야 한다. 또한 5년 이내에 지방보조금 부당 수령 등으로 인해 보조금 결정이 취소된 적이 없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사업별 추진계획서를 참고하거나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맞춰 분야별 농업 신기술 시범사업을 발굴한 만큼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격의 농업인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사업을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시, 내 집 앞 눈 치우기 및 대중교통 이용 등 시민들의 동참 호소…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23일 가용 인력·장비를 총동원해 폭설과 사투를 벌인 가운데 눈길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 집 앞 눈 치우기 등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전주시는 다가오는 주말까지 대설과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시민들도 나와 이웃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내 집 앞 눈 치우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참여해 달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향후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적설량과 도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가용 가능한 제설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눈 치우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인근 군부대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에 참여하게 되며, 모범운전자와 온누리교통봉사대 등도 교통혼잡 시간 때 주요 교차로 30곳에서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하게 된다. 동시에 시는 눈길로 인한 시내버스 연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세버스 20대를 배치해 팔달로와 백제대로, 혁신도시 등을 운행토록 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2일부터 23일 새벽까지 이어진 폭설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밤새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출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운영해온 제설 장비 35대를 모두 투입하고,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스키로더 11대와 그레이더 3대를 추가 임차해 제설 현장에 투입했다. 시는 또 이날 오전 6시 전 직원을 투입해 취약지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여기에 눈길 꼬리 물리로 인한 교통혼잡을 차단하기 위해 주요도로 20개 교차로에 온누리교통봉사대와 모범운전자회의 도움을 받아 교통흐름을 최대한 유지토록 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세버스를 6대도 긴급 투입해 연착되는 시내버스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했다. 우범기 전주시장도 전날 오후 완산구청에서 현장 점검회의에 이어 오후 10시 대설 상황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황판단 의회를 주재했다. 우 시장은 22일과 23일 이틀 연속으로 직접 제설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백제로와 팔달로, 기린로 등 주요 도로를 확인하기도 했다. 배희곤 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폭설과 한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빙판길 또는 눈길을 보행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짐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 집 앞 눈 치우기와 교통혼잡을 줄이기 등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지역은 23일 오전 7시 기준으로 14.4cm의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도 영하 8℃까지 떨어졌다.
고창군, 농업인회관 건립 한다!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고창군 농업인과 농업인단체들의 숙원사업인 ‘농업인회관 건립’이 본격화 된다. 고창군에 따르면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농업인회관은 내년초 총31억3400만원을 들여 고창읍 읍내리 515-6번지 고창군농업기술센터내 부지 1082㎡에 연면적 300평 지상3층 규모로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업인회관 1층에는 여성농업인과 청년농업인이 지역 우수농산물을 이용한 식품 가공과 시제품 개발 등을 할 수 있는 창업·가공기술 교육공간으로 활용된다. 우리쌀 이용 제과·제빵교육, 음료 및 소스개발 등 다양한 창업·가공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2층에는 농업인단체 사무실과 새로운 농업기술 정보 교환을 위한 세미나실, 교육장 등 다양한 농업기술 교육을 위한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농업인단체와 농업인 상호간의 정보교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2층 공간에 휴게공간을 만든다. 농업인의 소통공간 조성, 다양한 의견수렴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지도업무 추진으로 농업인 편의 제공할 공간으로 이용될 계획이다. 3층은 200여석을 갖춘 대회의실로 구성할 계획이다. 첨단 시설장비와 방송·조명시설 등을 갖춘 극장식 공간으로 구성해 각종 교육 또는 행사 진행하는 동안 편안하고 집중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농업기술 정보 교류와 농가 소통공간의 장소로 활용되고 고창 농업의 중심축으로 농업경쟁력 향상과 새로운 지역농업 발전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 농업인회관은 내년 3월까지 기본 실시설계를 마치고 4월에 착공하여 10월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