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바이오산업 육성…바이오 기업 잇단 익산 투자

익산시, 바이오산업 육성…바이오 기업 잇단 익산 투자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익산시가 레드바이오 유망기업 4개사를 유치하며 바이오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21일 시청에서 레드바이오 기업 △싱귤래리티바이오텍㈜ △㈜프로메타바이오 △㈜바스젠바이오 △에이템즈㈜와 각각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박효순 싱귤래리티바이오텍㈜ 사업개발이사, 염정훈 ㈜프로메타바이오 대표이사,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이사, 김형용 에이템즈㈜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레드바이오 기업 4개사는 원광대학교에 사무실과 연구실을 갖추고 도내 연구기관, 대학병원과 협력해 레드바이오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 2026년까지 총 45억 원을 투자하고 4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시는 투자기업이 세계적인 바이오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싱귤래리티바이오텍㈜는 망막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기업이며, 모든 유전성 망막질환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범용성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프로메타바이오는 차세대 질량분석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혈액분석을 통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병원 방문없이 집에서 간단한 채혈로 단백체·대사체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받을 수 메디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바스젠바이오는 한국인 혈액 기반 바이오뱅크(K-Biobank) 독점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77만 명 이상의 유전체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신약개발의 시작점이자 핵심인 타깃을 발굴하는 기업이다.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바이오뱅크 기반의 자료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에이템즈㈜는 퇴행성·난치성 조직결손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첨단 재생의료 기업이다. 조직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효과가 뛰어난 줄기세포를 활용해 재생의료치료제와 바이오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광대가 추진하고 있는 생명산업의 글로벌 거점대학을 비롯해 지역 핵심사업인 바이오산업 육성 가속화에 따른 도약이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익산 투자를 결정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바이오 선도 기업들이 익산에 투자하면서 우리시의 핵심사업이자 미래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실군, 영유아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임실군, 영유아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임실군이 영유아의 신체 발달 및 건강한 성장을 위해 생후 4개월에서 만 6세 이하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유아 건강검진, 예방접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임실군에 따르면 건강검진 대상 여부 및 검진 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검진 시기에 해당하면 검진비는 전액 무료다고 21일 밝혔다. 성인과 달리 성장과 발달이 급격하게 이뤄지는 영유아의 특성을 고려해 월령별 검진 시기는 생후 ▲4~6개월 ▲9~12개월 ▲18~24개월 ▲30~36개월 ▲42~48개월 ▲54~60개월 ▲66~71개월 시기에 받을 수 있다. 검진 기관을 방문해 문진표 및 영유아 발달 선별검사(KDST)를 작성하고 신체 계측, 발달평가 및 상담, 건강교육 및 상담, 구강검진 등 과정을 통해 진행되며 검진 완료 후 검진 결과는 수검자의 보호자에게 직접 통보된다. 또한, 어린이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결핵, B형간염, 백일해 등 18종의 어린이 필수 예방접종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 후 이뤄진다. 특히, 영유아 건강검진은 아기의 성장‧발달 이상, 뇌성마비, 청각‧시각 이상 등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회로 매우 중요하므로 영유아 검진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기에 검진을 받아야 한다. 심 민 군수는 “자녀의 건강권 보장 강화를 통한 출산 장려를 위해 부모와 함께 육아와 건강 문제를 현장에서 살피고 도움을 주는 소아청소년과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북대 김도환 교수팀, 고효율 저비용 친환경 수소 생산 촉매 개발…경제성, 안정성 높아

전북대 김도환 교수팀, 고효율 저비용 친환경 수소 생산 촉매 개발…경제성, 안정성 높아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 김도환 교수팀(사범대 과학교육학부, 대학원 에너지저장·변환공학과)이 저비용으로 고효율의 친환경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촉매를 개발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물을 전기분해하는 방식이 일반적인데, 이를 위해선 촉매가 있어야 한다. 현재 백금이나 이리듐, 루테늄 등 귀금속 계열의 촉매가 활용되고 있는데, 이는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지 못한다. 이를 위해 고가의 상용 촉매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촉매 개발에 나서온 김도환 교수팀(호아 반 히엔 연구교수, 삼바 브라바카란 박사)은 티타늄 산화물(Ti4O7) 나노 로드에 백금(Pt)과 인(P)이 이중 도핑된 니켈-몰리브덴을 결합시킨 신규 촉매(Pt, P–Ni4Mo–Ti4O7)를 개발했다. 김 교수팀은 실험에서 백금과 인의 농도를 각각 1.18%와 2.42%로 최적화해 수소 발생 반응에서는 10mA cm–2에서 24mV, 산소 발생 반응에서는 20mA cm–2에서 290mV라는 뛰어난 과전압 수치를 달성했다. 이 수치는 기존의 백금과 산화 이리듐 등 상용 촉매의 성능을 뛰어넘는 것이다. 특히 바닷물에도 부식 저항성이 강하고, 40시간 동안 96%의 전류 유지율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안정성까지 겸비했다. 마그네슘(Mg)/해수 배터리의 음극으로 사용 시 7.2 mW cm–2의 전력 밀도를 기록하며 100시간 동안 안정성을 유지했다. 또한 밀도범함수(DFT) 시뮬레이션을 통해 백금과 인의 도핑이 전자 구조 변화를 촉진하고, 전기 전도성을 높이며 하이브리드 촉매의 활성을 증가시켜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고효율, 고내구성 촉매의 상용화와 재생 에너지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연구의 우수성이 입증되어 재료 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Small』(IF 13.3, JCR 6.6%)의 최신호에 ‘Phase Electronic Structure Tuning via Pt, P-Doped Ni4Mo-Implanted Ti4O7 for Highly Efficient Water Splitting and Mg/Seawater Batteries’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됐다. 김도환 교수는 “수소 경제 사회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고효율 저비용의 고성능 촉매를 개발함으로써 친환경 수소 생산에 따른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할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이 이번 성과의 의미”라며 “이 기술이 실제 산업에 조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 사업과 교육부의 한국연구재단(NRF) 기초연구사업 및 BK21 FOUR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전북자치도, 2024년 출연기관 등 경영평가 결과 발표…후속 조치 추진

전북자치도, 2024년 출연기관 등 경영평가 결과 발표…후속 조치 추진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자치도가 20일 제6차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 출연기관 등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전북자치도는 도 산하 공공기관(공기업 1, 출연기관 15)에 대한 「2024년도(2023년 실적) 경영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를 심의·의결하고, 출연기관 등에 대한 2024년(2023년 실적) 경영평가 결과를 밝혔다. 경영평가는 기관 성격에 따라 I유형(경제·산업) 8개 기관과 II유형(사회문화·복지) 8개 기관으로 구분하고, 유형에 따라 등급별 기준점수에 차등을 두어 실시했다. 경영평가 결과 가등급은 5개, 나등급은 8개, 다등급은 3개 기관이며, 전년 대비 등급 상승기관은 5개, 하락기관은 4개, 유지는 7개 기관이다.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은 기관은 5개 기관으로, 전북연구원과 전북자치도 사회서비스원은 전년도 평가에서는 ‘나등급’을 받았으나 공통지표 부문과 사업지표 부문 모두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등급이 한 단계 상승했다. 또한 전북개발공사,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자치도 문화관광재단 3개 기관이 전년 대비 등급이 상승했고, 7개 기관은 전년과 동일한 등급을 받았으며, 전년대비 등급이 하락한 기관은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4개 기관이다. 5억 원 이상 재정을 지원하고 상근직원 10인 이상인 위탁·보조기관(6개 기관)에 대해 실시한 경영효율화 점검 결과, 교통문화연수원과 장애인복지관이 ’가등급‘을 받았으며, 나등급 2개 기관, 다등급 2개 기관이다. 이번 평가는 사회가치경영(ESG) 도입을 위한 노력, 경영효율화를 통한 체질 개선과 더불어 전년 대비 개선 노력과 성과를 중점에 두고 평가했으며, 각 기관의 성과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경영효율화 컨설팅, 임직원 교육실시 및 경영평가 결과 부진기관에 대한 경영개선계획 수립·보고 등의 후속조치를 추진하는 한편, 경영평가 지표를 개선하고 평가 기준 등에 보완할 점은 없는지 점검해 공기업·출연기관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최병관 도 행정부지사는 “도정목표의 달성과 도민의 편익 제고를 위해서는 공기업·출연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경영개선을 통해 도 산하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전북자치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농업인 누구나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 이용…전면 개방

농촌진흥청, 농업인 누구나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 이용…전면 개방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오는 9월부터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지역주민, 농업인 등 누구나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는 기상청이 제공하는 동네예보(5×5km) 정보를 재분석해 농장 단위(30×30m)로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와 대응 지침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78개 시군에서 40개 작물을 대상으로 농촌 지형(평지, 계곡, 산골 등)을 고려해 기온, 강수량, 습도 등 기상정보(11종)와 고온해, 저온해, 가뭄, 습해 등 재해 예측 정보(15종)를 최대 9일분까지 제공한다.  농촌진흥청은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현재 회원가입 한 농업인에게 농업기상재해 예측정보를 제공해 오던 방식을 앞으로는 회원가입 없이도 인터넷 포털에서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검색해 서비스에 접속하면 필지 단위로 개별 농장의 기상정보, 재해예측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문자나 알림 서비스를 받고 싶은 사람은 회원가입하고 신청하면 된다. 농촌진흥청은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가 86.6%로 높았다고 밝히면서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면 농업재해 피해가 10% 줄어 연간 약 1,514.7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3년 4월 과수 저온 피해 당시,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는 전북자치도 무주 일부 과수원의 최저기온이 영하 2.8도(℃) 이하로 내려가 저온 피해가 예상된다는 경보를 발송해 농가가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당일 예보된 주변 평균온도는 영상이었으나 해당 농장은 계곡의 낮은 곳에 있어 주변 평균기온보다 최대 3.2도 낮아 저온 피해를 볼 수 있는 조건이었다.  전북자치도 무주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농업인 A씨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신청해 지난해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A씨는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의 저온 위험 예측정보에 따라 온수 미세살수장치를 미리 가동했고 개화기 저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20일 전북자치도 장수의 사과 농장을 찾아 서비스 현장 활용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서비스 개편과 관련해 현장과 소통했다.  권재한 청장은 “올해 말까지 110개 시군, 2025년 말까지 전국 155개 시군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개발과 더불어 농협 등 민간에도 공개 에이피아이(오픈 API)로 정보를 개방해 서비스 이용률을 대폭 높이는 등 농업인이 미리 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