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동사업자 방식 청년·근로자주택 추진…친환경건축물 축조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중소기업 근로자와 청년 창업인에게 안정적인 거주공간을 제공키 위해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급사업에 속도를 낸다. 전주시는 오는 2026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팔복동 일원에 창업지원주택 24호와 중소기업 근로자 지원주택 46호 등 총 70호의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최근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3년 상반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국비 47억 원 등 총 168억 원이 투입돼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 방식은 전주시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가 설계·시공을 담당하는 공동사업자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모를 거쳐 선정된 민간사업자가 주택을 시공하면 시가 공사비를 지급하고 관리를 맡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팔복동 일원의 부지 약 5000㎡(1500평)를 확보한 상태로, 올 연말까지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시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시공자를 선정한 후 내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간사업자는 공모 과정에서 설계내용과 시공금액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최적안을 제시한 사업자로 선정키로 했다. ○이와 관련 공동사업자방식은 그동안 LH와 지방공사에서 추진해오던 방식으로, 전주에서는 최초로 시행된다. 시는 기존사례조사를 통해 사업추진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을 찾아 보완하는 등 최적의 조건으로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시는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고성능 단열재와 창호 등을 사용하고,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건축물로 건립해 탄소중립을 실천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전주국가산업단지와 첨단산업단지, 향후 조성될 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새로 건립되는 공동주택이 팔복동 신복마을 일원에서 추진중인 도시재생사업과 시너지를 내 인구유입 효과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까지 청년 등 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82가구의 청년 전용 임대주택과 81가구의 전주형 사회주택을 공급한 바 있다. 배희곤 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만큼 신속한 절차 이행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와 청년 창업인 등에게 주거공간을 하루빨리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 위기 속 빛나는 행정…수해 재난지원금 명절 이전 지급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정헌율 익산시장이 폭염에 이은 수해로 유난히 힘들었던 여름을 마무리하며, 위기 속에서 더 빛나는 행정력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정헌율 시장은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여름 수마가 큰 생채기를 냈고,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익산의 자랑인 다이로움 지역사랑상품권 제도에도 변화가 생기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주민의 아픔을 더욱 헤아리고 행정이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선제적으로 찾아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수해 농가 재난지원금, 신속한 보상 추진 익산시는 수해 농가에 대한 신속한 보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헌율 시장은 수확기를 앞둔 상황에서 수해 농민이 느낄 참담한 심정에 공감하며 추석 명절 이전에 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정부의 농축산물 피해 지원 확대에 발맞춰, 피해 농민에게 정부 지원금이 신속하게 지원되도록 관련 의견을 정부와 전북도에 건의할 예정이다. 재난 대책비 교부 소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세부 작업 준비에도 돌입했다. 우선 특별위로금 조의 생계비를 기존 1개월분에서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해 최대 5개월분으로 추가 지원한다. 특히 기존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침수 농기계에 대해서도 자연 재난 최초로 잔존가치의 35% 수준의 보전이 이뤄진다. 주요 피해 농작물에 대한 지원 단가가 인상돼 수확기를 앞둔 벼 보상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회복 불능 상태의 농작물에 지급되는 대파대 보조율을 종전의 50%에서 100%로 인상해 지원한다. 망성면과 용안면, 용동면 일대 대표 시설 원예 작물인 수박과 멜론도 기준 단가를 실거래가 수준으로 인상해 지원한다. 이 밖에도 소나 돼지, 닭 등 가축이 폐사해 어린 가축을 새로 들이는 비용이 기존 50%에서 전액 지원으로 상향됐다. ▲위기의 다이로움, 획기적 정책 연계로 돌파 익산시는 영세 소상공인 중심으로 개편된 다이로움을 정책 연계로 채워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30일부터 전년도 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하는 사업장 413개소를 다이로움 가맹점 명단에서 제외했다. 앞서 행정안전부가 개정한 2023년도 지역사랑상품권 지침에 따른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월 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지침’을 통해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에만 가맹점 등록을 허용하도록 규정했다. 또 지역상품권의 평시 할인율을 10% 이내로,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70만원 이하로 제한했다. 이에 익산시는 충전금액에 따라 차등 지원(50만원 이하 10%, 50만원 초과 70만원 이하 5%) 하던 기존 인센티브 혜택 강화에 나섰다. 오는 9월 1일부터는 금액에 관계 없이 다이로움 충전 상한액 70만원 전체에 대해 10%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시는 다이로움 제도 개편이 소비 심리 위축 등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다이로움 택시’와 같은 획기적인 연계 정책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가을 ‘안전·행복’ 축제 릴레이 시는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흠뻑 즐길 수 있는 축제 릴레이를 이어간다. 정 시장은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상권·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도시 익산의 정체성을 증명해 낼 가을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누구나 행복한 축제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먼저 9월 1일부터 3일까지 영등동 귀금속 공업 단지와 보석박물관 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2회 익산보물찾기 축제’가 첫 주자로 나선다. 매일 다이아몬드 1캐럿이 걸린 ‘AR보물찾기’부터 12돈의 골드바가 상품으로 지급되는 ‘보석RPG추리게임’까지 진짜 보석이 쏟아지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익산 영등 상권도 열기로 채워진다. 2일 영등상권 백제단길 일원에서는 ‘EDM 페스티벌’이 열린다. DJ DOC 이하늘의 화려한 디제잉을 비롯해, DJ 비비, 래퍼 행주 등이 열광의 밤을 선사한다. 이어 8~9일에는 시원한 얼음 맥주와 공연을 함께 즐기는‘다다영등 얼맥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미륵사지의 밤하늘을 빛으로 수놓을 ‘미디어아트 페스타’는 9월 9일 개막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한 달간 매일 저녁 7시 30분이면 미륵사지 석탑 무대를 배경으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미디어파사드 쇼가 펼쳐진다. 개막식과 추석 연휴, 주말 등에는 드론라이트쇼도 관람할 수 있다. 9월 15~17일에는 익산을 대표하는 서동축제가 서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유등 전시 등 야간 경관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해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동축제에서는 15년 만에 익산을 찾은 전국노래자랑 무대가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푸짐한 먹거리로 가득한 축제의 장도 마련된다. 9월 15~16일 대한민국 최대 규모 K-푸드 축제인 ‘NS 푸드페스타’가 하림퍼스트키친에서 개최된다. 전국 요리 경연을 비롯해, 익산 대물림 맛집 등 다양한 행사로 맛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10월에는 올해로 성년을 맞는 ‘제20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 축제’와 도시 재생을 주제로 하는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최신 기술이 집약된 선진 농기계를 한눈에 확인하는 ‘2023 익산 농업기계박람회’, 책을 매개로 한 체험과 공연·전시가 펼쳐지는 ‘익산 북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며 “정부 방침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여러 상황 속에서도 익산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희망과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꼼꼼하게 시정을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 노인복지정책 소개 등 노인대학 찾아 소통행정…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최영일 순창군수가 노인복지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소통행정을 펼쳐 이목을 받고 있다. 순창군에 따르면 최영일 군수는 지난 30일과 31일 순창형 사회서비스형 선도모델참여자 100명과 노인대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노인복지관 3층에서 노인복지정책교육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평소 노인복지정책에 큰 관심을 기울이며 순창군정을 살피는 최영일 군수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순창군의 비전에 대한 설명하는 등 노인복지정책에 대해 쉽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31일 최군수는 교육 도중 직접 참가자들과 대화하며 노인 어르신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 수립에 있어서 중요한 지침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순창의 노인복지정책과 군 전반적인 방향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진행했다. 순창형 선도모델사업은 순창군이 지난 6월 16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약해 군내 다양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생활안전활동, 금융안전활동 등 5개분야 안전관련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지난 8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총 100명의 참여자들이 순창군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군은 하반기에 50명의 참여자를 추가로 모집해 총 150명의 일자리 참여자들로 사업을 추진해 관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활동을 보장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순창군 노인대학은 지난 3월 문을열고, 120명의 노인대학생들에게 웃음치료, 노래교실, 건강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 최영일 군수는 “순창군은 노인인구가 36%가 넘는 초고령사회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노인복지 정책의 실천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피부에 와닿는 노인복지정책을 발굴해 군민들이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주시의회, KCC농구단 연고지 이전에 깊은 유감 표명…공식 사과 요구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의회가 전주 KCC이지스 프로농구단의 연고지 부산 이전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구단 측에 전주시민과 팬들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전주시의회는 31일 입장문을 통해 “전주 KCC가 명문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전주를 연고로 함께 호흡하며 성원을 보내준 시민과 홈팬들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구단의 일방통행식 이전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시의회는 “경제적 측면과 홍보 효과 등 기업의 상황을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시민과 홈팬에게 최소한의 도의적 입장표명이라고 했어야 마땅했다”며 통보에 가까운 KCC의 결정을 질타했다. 특히 시의회는 구단의 연고지 이전을 막기 위해 의회와 전주시가 나름의 노력을 해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의회는 “7년 전 전주 잔류 결정으로 약속한 구장 신축이 사업비 증액에 따른 행정 절차 소요 등으로 지연된 것은 분명하지만 이의 해결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구단 측과도 여러 차례 공식 협의를 진행하며 이해를 구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연고지 이전 검토와 관련한 언론 보도 후에는 구단, 팬클럽과 면담 등을 통해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했고, 현재의 실내체육관 철거 시기를 2026년 이후로 연기하고 신축 구장과 보조경기장을 포함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경로를 통해 단장과 그룹 회장단 면담 요청 등을 했으나 무산되고, KBL 이사회에 이전 안건 상정 보류 공문 발송 등 최후의 방법까지 이어갔으나 협상은 일방적으로 단절됐다”며 “이런 구단의 행태는 부산 이전을 위한 시간벌기에 불과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KCC 이전에 따른 향후 대응책 모색에도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의회는 “전주시 행정에서 구단의 이전 빌미를 제공했다는 여론의 질타를 겸허히 수용하고, 일련의 과정을 철저히 살펴 의회 차원의 향후 대책 노력도 함께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의회는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에 있어 스포츠 시설 규모의 효율성과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신축 실내체육관을 비롯한 야구장과 육상경기장 등을 활용한 다양한 종목의 경기 및 프로구단 유치 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제60회 전북도민체육대회, 모악산 정상에서 채화…봉송 대장정 발걸음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제60회 전북도민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31일 모악산 정상에서 채화되어 2일간의 봉송 대장정에 돌입했다. 김제시에 따르면 ‘어머니의 산’으로 불려지는 모악산의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아이를 품고 보살피는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제60회 전북도민체육대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길 기원하며 모악산을 채화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악산 정상에서 채화된 성화는 모악산 정기를 가득 담고 금산면으로 출발해, 김제시 첫 주자에게 전달됐다. 성화는 이날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와 응원 속에 새만금 동서도로를 포함한 읍면권역 33구간을 돌고 김제시청에 안치됐으며, 이튿날 오후 4시 출정식을 시작으로 시내권역 13구간을 돌아 최종 도착지인 시민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될 예정이다. 점화된 성화는 대회기간 동안 제60회 전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과 안녕을 기원하며 김제시를 환히 밝히게 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대회 3일간 김제시를 밝혀줄 성화가 180만 전북도민의 염원을 한데 모아 제60회 전북도민체육대회가 전북도민이 하나되는 성공적인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시군 선수가 그동안 흘린 땀방울 만큼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