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세계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지난 2일부터 전북 119 안전 체험관에서 각종 안전사고나 재난시 대처요령 등 실생활 속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안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세계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은 1일 평균 360명이 교육과 놀이, 체험이 결합된 임실 지역연계프로그램 활동장소인 ‘119 안전체험관’에서 3개 주제관 14개 프로그램 과정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전북 119안전체험관은 전국 최대 재난종합체험관, 국내 유일 유아전용 어린이 안전마을, 세계 최초 재난상황 미션 완수 체험장, 가족과 함께 즐기는 테마형 안전 광장으로 구성된 온 가족이 즐기는 신개념 안전놀이 문화공간이다. 119안전체험관은 이번 세계잼버리 스카우트를 대상으로 재난 종합 체험(소화기 체험, 화재대피 체험, 지진체험, 교통체험, 태풍체험), 위기탈출 체험(항공기안전체험, 소방차화재진압, 경사구조대탈출, 고공횡단, 완강기 탈출), 물놀이안전체험(선박탈출체험, 급류체험, 익수체험, 생존수영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도 이날 오후 2시 전북 119안전체험관을 방문해 네덜란드와 독일, 영국 등 9개국 스카우트 체험 대원들을 만나 “각종 재난과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위기상황에서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세계청소년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북 119안전체험관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체험형 안전 문화시설이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세계잼버리 참가 대원들이 전라북도 14개 시군에서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안전에 더욱 유의해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라북도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14개 시군 지역연계프로그램 30개가 2일부터 시작돼 오는 10일까지 1일 약 6천여 명의 대원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지역연계 프로그램은 지자체 주도 운영 프로그램들로 주로 구성되며 전통문화체험, 역사탐방체험, 종교이해체험, 템플스테이, 미래사회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일:] 2023년 08월 05일
전라북도, 잼버리 지원 통합자원봉사지원단 구축·운영…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는 지속되는 폭염에 대비 잼버리의 원활한 행사 진행과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키 위해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잼버리 현장에 배치하고 자원봉사 자원을 총동원한다고 밝혔다.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은 효율적인 현장 수습을 위해 전라북도 자원봉사업무 담당부서 공무원이 주축이 되어 전북도자원봉사센터와 협력을 통해 구성했으며, 자원봉사 수요조사‧봉사자 모집‧적재적소 배치 등 산발적인 자원봉사를 일원화된 대응 체계로 강화될 예정이다. 당초, 자원봉사자들은 전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전북도의 문화와 자원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영외 활동의 통역 및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했으나, 폭염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발생해 잼버리 영내의 행사장 주변 환경정비, 화장실 및 샤워실 정비 등 청결한 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통합자원봉사지원단으로 구축되고 활동 영역을 확대한다. 실제 지난 4일에는 자원봉사 460여 명이 잼버리 현장에 투입됐으며, 지원단을 통해 자원봉사 인원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해수 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폭염으로 매우 무더운 날씨임에도 우리지역에서 개최되는 잼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활동이 잼버리에 참여한 전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잼버리를 제대로 즐기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감동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라북도는 도 및 시군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자원봉사 지원을 잼버리 행사가 끝날 때까지 지속 추진할 예정이며, 수요에 따른 전문 자원봉사가 지원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불볕더위에 돼지 관리에 각별히 주의…폭염기 사료 부패 우려 등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속되는 불볕더위로 돼지 사육 농가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돈사 및 돼지 관리에 각별하게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덥고 습한 날씨는 돼지의 고온 스트레스 발생 위험을 높여 생산성 감소를 불러오므로 폭염이 지속되면 어느 때 보다 철저한 돈사 관리가 중요하다. 면역력이 떨어진 돼지가 열악한 환경과 고온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질병에 걸릴 위험이 크므로 청결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돈사 내부 유해 미생물 성장 억제 돈사가 침수되었거나 분뇨(슬러리)가 넘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면 가장 먼저 환기하거나 송풍팬을 이용해 돈사 내부를 건조한 후 소독한다. 소독액이 마르면서 유해 미생물을 제거하므로, 소독 후 환기팬, 송풍팬 또는 열풍기 등을 이용해 빠른 시간 안에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돈사 외부는 비 오기 전후로 소독하고, 내부는 매일 소독하는 것이 좋다. 폭염 기간에는 환기장치나 냉방시설 가동이 많아져 전기사용량이 증가하므로 합선 여부, 노후 전선 교체,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한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해 돈사 내부가 물에 잠겼거나 물이 새었다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의뢰해 점검을 받고 미연의 사고를 막는다. ▲청결한 사료 관리 집중호우 이후 이어지는 폭염은 사료가 부패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따라서, 사료 저장고, 사료 이송 라인, 먹이통(급이기)을 점검, 보수하고, 사료 라인도 청결히 유지한다. 온습도가 높은 폭염 기간에는 병원균, 곰팡이 등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사료를 신선하게 관리한다. 사료 저장고에 보관된 사료는 3~4일 내 모두 먹일 수 있도록 미리미리 주문 양을 조절한다. 먹이통은 1일 1회 이상 살펴 부패한 사료는 버린다. 사료 급여량도 다음 급여 시간까지 다 섭취할 수 있도록 조절한다. ▲음수 관리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돼지는 물을 많이 마신다. 돼지가 세균성 질병(살모넬라, 대장균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음수 시설을 점검하고 소독해 깨끗한 물을 공급한다. 또한, 돼지가 충분히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급수기 높이를 알맞게 조정하고, 적정한 압력과 물양이 유지되는지 확인한다. 조규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장은 “폭염이 계속되는 이 시기에는 돈사 시설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보수해 돼지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며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병원성 미생물이 성장하기 쉽고, 스트레스를 받은 돼지의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철저한 방역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