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의료급여 압류방지통장 시행…수급권 보호 강화

전라북도, 의료급여 압류방지통장 시행…수급권 보호 강화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도가 ‘의료급여법 시행령’개정(‘23.9.12.)으로 지난 9월 29일부터 시행 중인 ‘의료급여 압류방지전용통장’이 11월 3일부터 9개 모든 금융기관에서 개설가능하다. 전북도에 따르면 참여하는 금융기관은 기업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중앙회, 우체국(우정사업본부),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9개 기관이다고 6일 밝혔다. 의료급여 압류방지전용통장이란 현금으로 지급되는 급여인 요양비, 장애인보조기기구입비, 건강생활유지비, 본인부담금 보상금, 본인부담금 상한제 등 5개 급여에 대해서 압류를 할 수 없도록 한 통장이다. 해당 통장은 수급자가 금융기관에 방문해, 수급자 자격을 확인할 수 있는 의료급여증, 의료급여증명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개설할 수 있다. 개설 이후 요양비 지급청구서 등에 계좌번호를 기재하고 통장 사본을 첨부해 시·군 또는 읍·면·동에 제출하면, 해당 급여가 압류방지전용통장으로 입금된다. 수급자가 압류방지전용통장을 이미 이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추가로 개설할 필요없이 해당 계좌로 급여를 입금하도록 시·군·구에 신청하면 된다. 이송희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제 현금성 의료급여를 압류방지전용통장에 입금할 수 있게 되어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의 수급권이 실질적으로 보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창군의회, 제281회 제2차 정례회 개회!

순창군의회, 제281회 제2차 정례회 개회!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순창군의회(의장 신정이)가 6일부터 12월 20일까지 45일간에 걸쳐 제281회 순창군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올해 마지막 회기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는 실·과·원·소별 행정사무감사와 2023년도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는 11월 7일 기획예산실을 시작으로 11월 15일까지 9일간 21개 부서 및 5개의 출자·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행정사무감사에 이은 제2차 정례회는 2023년도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과 2024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신정이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외부재원에 대한 의존비중이 높은 우리군 특성상 지방교부세 및 교부금 삭감으로 재정적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급변하는 시대 상황을 주목하면서 군민의 생활 안정과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 적재적소에 반영되도록 심도있는 예산안 심사를 해달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올 한해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에 적극 협조해 줄 것과 럼피스킨병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만큼 방역과 예찰활동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조정희 의원과 오수환 의원, 김정숙 의원은 민선8기 공약사업 진행상황에 대해 최영일 군수에게 군정질문을 하고 답변을 청취했다.

제5회 진안고원 김치보쌈축제 개최…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제5회 진안고원 김치보쌈축제 개최…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김장축제인 진안고원 김치보쌈축제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진안고원시장 임시주차장에서 열린다.  진안군은 관광객 편의와 더욱더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과 행사 운영을 위해 축제 장소를 기존 진안고원시장 상설주차장에서 임시 주차장으로 옮겨서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김치보쌈축제는 진안YMCA(이사장 이종학)의 주관으로 그동안 김장을 하는 일반가정을 위주로 선착순 접수를 받고 현장에서 김장 위주로 행사로 진행해오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김장 문화라는 전통의 문화를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간다.  이에 따라 김장과 더불어 다양한 진안고원의 삼(三)맛쇼로 흑돼지 보쌈, 막걸리 등의 음식들을 선보인다.  또한 다채로운 체험활동 및 플리마켓, 김장골든벨 등의 행사와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문화공연, 지역에서 활동하는 실력파 가수 및 밴드 등의 콘서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인 ‘우리집 김장담그기’는 사전예약(문의 063-433-6613)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하루에 3개 타임으로 나눠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절임배추와 양념으로 현장에서 직접 김치를 담가 가져갈 수 있다. 무엇보다도 축제에서 사용되는 절임배추와 김장양념은 진안고원의 고랭지 기후에서 자란 신선하고 맛좋은 배추와 고춧가루를 재료로 만들어 믿음이 가고 정성스러운 진안고원 우수한 농산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김치보쌈축제는 작년보다 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를 진안고원의 우수한 농산물과 함께 준비했다”며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수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 최고등급(S등급)…내년 지방소멸기금 144억 원 확보

장수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 최고등급(S등급)…내년 지방소멸기금 144억 원 확보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장수군이 2023년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아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144억원을 확보했다. 장수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장수군은 강원 태백시, 충남 부여군, 경북 의성군 등과 함께 상위 5% 안에 들며, 호남권 중 유일하게 최고등급(S등급)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한 재원으로, 인구감소 지역에서 수립한 투자계획을 행정안전부 및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평가해 매년 1조원 규모의 기금을 지역별로 차등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각 지역의 우수 기금사업 발굴을 위해 우수 평가 등급을 받은 지역에 더 많은 기금이 배분되도록 최고·최저 등급 금액 차이를 확대했다. 군은 청년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점이 가장 지역소멸 위기를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워라벨 활력충전소 장수군’을 목표로 청년인구 유입-정착-유출감소의 3단계 실천 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세부사업으로는 청년 워라벨 농군사관학교, 청년활력센터, 장수 트레일빌리지 조성사업 등 6개 사업을 선정했다. 지난 7월부터 지역여건분석 및 전략수립, 기금사업, 타 재정·정책 연계 방안, 운영 및 관리체계 등의 기준에 따라 평가를 거쳤다. 최훈식 군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중물로 해 지역적으로 팽배한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들이 활력이 넘치는 장수군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집행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내년도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도두콩(작두콩) 꼬투리의 항알레르기 효능 과학적으로 밝혀…

농촌진흥청, 도두콩(작두콩) 꼬투리의 항알레르기 효능 과학적으로 밝혀…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고려대학교와 함께 농가 틈새 소득작목으로 재배되는 도두콩 꼬투리의 항알레르기 효능을 과학적으로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알레르기를 유발한 쥐에 도두콩 꼬투리 추출물(200mg/kg)을 4주 동안 먹인 결과,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히스타민과 면역글로불린 E가 각각 17%, 53%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또한, 혈중 항염증 면역 조절 인자(사이토카인)인 인터페론-감마(IFN-γ)는 71% 증가, 염증 사이토카인인 인터류킨(IL)-4, 인터류킨-5 분비량은 44%, 45% 감소했다. 도두콩 꼬투리는 체내 알레르기를 유발할 때 염증 억제 사이토카인 분비 세포(Th1, helper T1 cell)를 활성화하고,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 분비 세포(Th2, helper T2 cell)의 활성은 억제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면역세포의 활성 조절 기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염증 억제 사이토카인 분비 세포 분화 단백질(STAT1, T-bet, IRF1)의 발현이 증가하면 면역세포가 활성화됐다.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 분비 세포 분화 단백질(STAT6, GATA3, c-maf) 발현이 감소하면 면역세포 활성도 줄었으며, 이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 개선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utrients(IF=5.9)에 게재됐으며,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도두콩 꼬투리의 식품 소재화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등록 연구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도두콩은 외래에서 도입돼 국내 토착화된 작물로 작두콩이라고도 불린다. 생긴 모양이 작두날같이 넓고 꼬투리가 큰 것이 특징이며, 예부터 비염, 염증성 질환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민간에서 콩과 콩이 여물기 전의 꼬투리를 먹어 왔다. 도두콩 꼬투리는 맛이 구수해 잘 말린 후 덖어 차로 만들어 판매됐으나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이 개정됨에 따라 식용 불가 원료로 분류돼 제조와 판매가 중단된 적이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식용 근거와 안전성 관련 과학적 자료를 확보해 2017년 12월 도두콩이 여물기 전의 어린 꼬투리를 식품 원료로 고시 등재해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김진숙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장은 “최근 환경오염, 서구화된 식생활 등으로 비염, 피부염 등 염증성 알레르기 질환이 늘어남에 따라 예방과 증상을 완화하는 식품 소비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국내산 기능성 원료 발굴, 농산물 소재·효능 데이터베이스를 계속 확충해 국내산 농산물의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