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2023년 남원시정은 대변혁의 한 해였다. 올 한 해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남원시 전 공직자들이 전방위적으로 발품 행정을 펼친 결과 민선 8기 출범 이후 달라진 남원, 더 나은 미래를 기대케 하는 눈부신 성과가 분야별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남원시정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폐교된 서남대를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소식부터 ‘남원시 문화유산과 생태자원의 고품격 브랜드화’‘2023 남원 세계드론제전을 통한 레저 스포츠 중심도시 입증’‘선택과 집중, 적재적소 전략적 공모사업 대응’ 등 여러 성과를 달성하면서 혁신을 거듭한 것은 물론‘혁신하고 있는 잠재력이 높은 도시 남원임을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 역동적으로 달려온 2023년 남원시정의 분야별 주요성과를 살펴본다. ▲교육이 곧 경제이자 일자리, 인구정책. 민선 8기 남원시정 최대 성과로 꼽힐 전북대 남원 글로컬대학 선정 올해 남원시정 최대 성과는 8만 시민과 30만 향우들의 오랜 염원이자 남원시정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폐교된 서남대를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선정’ 소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13일 교육부의 2023년 글로컬대학 공모사업에 전북대가 폐교된 서남대 재생 방안을 담아 제출한 내용이 최종 선정되면서 이로 인해 총 604억원의 예산이 투입,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에 K-컬쳐, K-커머스, K-테크 등 3개 학부를 신설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각 학부별, 학년별 100명씩 모집, 1,200명의 학부생이 우리 남원에 머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은 물론 외국인 유학생 대상 1,000여명의 한국어학당 운영과 판소리, 전통목기, 드론 등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타운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성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이하 국립의전원법)이 통과되면서 5년 이상 끌어온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관련 법률 제정 목전을 앞두게 됐다. ▲남원시 문화유산과 생태자원, 고품격 브랜드화 남원 유곡리·두락리 가야고분군 유네스코세계유산 등재 시는 올해 문화유산과 생태자원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9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남원의 유곡리·두락리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 결정됐다. 그로 인해 가야사의 불모지로만 알려져 왔던 전라북도에 최초로 유곡리와 두락리 가야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남원의 역사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지난 10월 18일 지리산 국립공원 최초로 정령치 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일원이 환경부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받았다. 이에 그간 지리산 국립공원으로 묶여 각종 규제로 인한 개발의 어려움을 해결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에코촌 등 생태관광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비롯, 남원시는 그 연계 방안으로 환경부 주관 ‘생태관광 페스티벌’과 ‘국립 치유의 숲’ 및 ‘국립 지리산 등산학교’ 유치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선택과 집중, ‘적재적소 전략적 공모사업 대응’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역대 최대 확보 올해 남원시는 2023년 다양한 공모사업들 선정으로 성장 동력도 한껏 드높였다. 특히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공모사업들이 빛을 발했다. 상반기에는 운봉읍 용산리 일원에 약 3만 4천 ㎡로 조성될 국토부 주관 ‘지리산 활력타운’ 사업, 금동 14통 일원의 노후주거지 개선을 위한 ‘금동 노후주거지 도시재생’ 사업,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수지면 외 6개면의 정주여건 개선 기초생활거점사업인 ‘농촌협약’ 사업, 하반기에는 향교동 남원성 동문밖마을의 맞춤형 재생사업까지 잇따라 선정되며 도시재생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 동문밖마을 공모사업은 국토교통부 최종 발표평가에 남원시장이 직접 참석해 평가위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등 사업 추진의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해 선정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역대 최대 확보로 지역혁신형 천연물 바이오 소재 생태환경 구축, 광한루원-함파우 아트밸리 연결 아트브릿지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남원 인재학당 건립 등 총 5개 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게됐다. 지리산권 거점도시 남원의 앞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2023 남원 세계드론제전’대성공 드론으로 하나되는 세상 구현, 남원의 미래 먹거리 기틀 마련 무엇보다 올해 남원시정 눈에 띄는 성과는 남원시가 지난 10월에 개최한 ‘2023 남원세계 드론제전’이다. 이번 2023 남원 세계드론제전은 남원의 문화예술과 미래산업인 드론레저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전 세계에 알리고 청소년들에겐 첨단 미래사회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게다가 2023 남원 세계드론제전을 통해 드론 실증도시와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등 남원시 드론 산업의 현주소와 드론·UAM 항공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다. 그뿐인가. 2023 남원 세계드론제전과 제31회 흥부제, 문화재야행, K-명승, 국제도예캠프 등 5개 가을축제를 연계 개최함으로써 ‘남원’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성공했다. 남원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흥부제, 문화재야행, K-명승, 국제도예캠프 등을 통해 낮과 다른 밤의 새로운 모습으로 남원의 맛과 멋을 선보여 하루 더 머무는 체류형 도시, 남원을 만들 계획이다. ▲정주환경 개선, 출산·보육,교육·복지 시스템 구축 시민들을 향한 남원시의 따스한 손길 역시, 올해도 계속됐다. 2023년 3월에는 ‘공공산후조리원’ 남원 건립이 확정되어 화제를 모았으며, 3월 9일에는 ‘2023년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사업’ 공모에 선정돼 초·중등학생의 소프트웨어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인재 육성까지 책임질 예정이다. 7월에는 중·고교생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남원인재학당’ 건립이 확정되기도 했다. 또한, 전북 최초로 어르신 무상교통카드를 발급하여 70세 이상 남원시민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 기여하는 등 남녀노소 살기 좋은 남원 만들기에 매진하기도 했다. ▲시민과 함께 뛰는‘찾아가는 소통·공감행정’ 추진 남원시는 올해 더 소통을 위한 행보를 펼쳤다. 일례로 상반기 ‘2023년 시민공감 열린대화’를 통해 각 읍·면·동 여러 단체들을 초청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것도 모자라 하반기에 이어진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통해 23개 읍·면·동을 남원시장이 직접 순회하며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읍면동장 1일 1가구 소통행정’을 통해 읍·면·동장이 직접 매일 1가구 이상을 방문해 안부와 건강을 확인하고 생활 전반에 걸친 전방위적 주민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