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 정광운 교수(고분자나노공학과&대학원 나노융합공학과) 연구팀이 신개념의 광감응성 액정 화합물을 새롭게 합성하고, 자외선 노광에 따른 여러 광학 특성 변화 거동을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합성한 광감응성 액정 화합물은 하나의 염료 분자로부터 다섯 종류의 광학 특성을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암호화 잉크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 연구결과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재료과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Advanced Science, IF=15.1, 상위 6.8%)’의 2024년 3월 20일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광이성질화가 가능하면서 응집유도발광 특성을 가진 ‘사이아노스틸벤’과 ‘다이아세틸렌’의 두 발색단을 결합한 액정 분자를 제안했다. 해당 분자는 254nm와 365nm 등 두 자외선에 따라 각각 다른 광화학 반응을 통해 광학 특성이 변화했고, 두 자외선을 연속적으로 쬐어주거나 열자극에 의해 또 다른 광학 특성을 구현할 수 있었다. 특히 연구팀은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여러 광학 특성이 패턴화 된 필름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독 경로를 가진 암호화 코드를 성공적으로 실증했다. 이 연구는 하나의 염료분자로부터 다섯 종류의 광학 특성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차세대 암호화 잉크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1 저자로 연구를 주도한 구자현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분자 설계의 묘미를 다시 한 번 느낀다”며 “해당 기술이 염료 기반의 광학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지원사업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년도:] 2024년
진안군, 세계 물의 날 기념 합동 하천 정화활동 펼쳐…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진안군과 용담호 수질개선 진안군 주민협의회 및 강살리기 네트워크가 22일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진안읍 진안천의 대대적인 하천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정화 활동은 용담호 주민협의회·강살리기네트워크 임원 및 회원, 진안군청 환경과, 진안읍사무소 공직자 등 60여 명이 참여해 진안 고원시장 앞 학천교에 집결해 위쪽으로는 진안읍 마이파출소 주변과 아래 방향으로 진안교육지원청 앞 하천까지 약 1.3km에 이르는 구간 정화 활동을 벌였다. 진안천은 전북 5개 시·군 120만명의 식수로 사용되고 있는 용담호의 상류 지역으로 진안군민의 약 40% 가량이 인근에 거주하고 있어 오염원 발생도 많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군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을 위해지정된 날인 만큼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하천 정화 활동 등 환경 정화활동을 꾸준히 하여 용담호 수질개선뿐 아니라 청정 진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길 용담호협의회장은 “세계 물의 날 기념 행사로 용담호 상류지역의 진안천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하천 정화 활동의 꾸준한 실천이 중요하며 용담호 1급수 유지에 다 같이 힘을 모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주시설공단, 마을버스 ‘바로온’ 현장에서 의견 청취…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이 마을버스 ‘바로온’의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의견을 경청한다. 시설공단에 따르면 마을버스운영부는 경영본부장과 마을버스운영부장, 바로온운영팀장, 노선 담당자로 팀을 구성해 오는 28일까지 총 4차례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노선을 운행하는 마을버스에 탑승해 승객들로부터 의견을 직접 듣는 방식이다. 또 회차지 충전기와 휴게 시설 등을 점검하며 마을버스 운전원들의 고충을 현장에서 확인한다. 공단은 이용객과 운전원의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개선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같은 현장 간담회를 분기별로 시행해 점진적으로 이용객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는 게 공단의 계획이다. 이석현 경영본부장은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마을버스가 되기 위해 많은 의견을 듣고자 현장 간담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전주시민의 편안한 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경청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원시의회,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 간담회 가져…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대표의원 강인식)가 지난 19일 시의회 3층 자치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관내 전통시장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는 지역 전통시장에 대한 진단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관광형 전통시장’ 모델 발굴을 위해 결성됐으며, 강인식 대표의원과 김한수, 오동환, 이숙자, 한명숙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공설시장 상인회장, 소상공인진흥공단 센터장, 일자리경제과 경제정책팀장이 함께 참석해 고물가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대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광한루 등 시내권 관광지 연계를 위한 이동 편의성 증대 방안, 노점상 공간 개선 등 현재 전통시장이 겪고 있는 고민을 함께 나눴다. 강인식 대표의원은 “이번 간담회가 남원시의회, 남원시청 그리고 상인회 및 기관·단체가 상호교류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간담회에서 제안해주신 의견을 잘 검토해 관내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는 상인회 교육, 전문가 토론회, 선진지 견학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남원시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중심으로 ‘관광형 전통시장’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연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내가 사장이라면?’…MZ 직원의 번뜩이는 아이디어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사장 어명소)가 경영위기 전반에 대해 공사 MZ세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LX공사는 지난 21일 LX서울지역본부에서 어명소 사장과 40대 이하 직원들로 구성된 내부 위원회인 제4기 밀레니얼보드 위원들이 ‘경영위기 속, 내가 사장이라면?’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제4기 밀레니얼보드 위원으로 위촉을 받은 15명 등 위원들은 현재 LX공사 조직위기 진단부터 위기극복 방향까지 경영 전반에 대해 참신하고 폭넓은 의견들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한 위원은 “조직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충분한 위기감이 있어야 한다”면서도 “그릇된 위기감을 건설적 위기감으로 바꿀 수 있도록 경영진의 명확한 방향 제시와 유대감 형성이 중요하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또 다른 위원은 “자기개발 휴직은 본인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결국 공사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색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위원도 있었다. 한 위원은 “회삿돈을 내 돈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경영위기 상황에서 업무용 차량의 세차도 셀프세차를 하는 등 적은 비용부터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밖에 사업 마케팅을 위한 전문인력 채용, 위기에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수평적 조직문화 형성, 육아휴직 기간의 근무기간 인정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논의됐다. LX공사 어명소 사장은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가 한마음으로 단결하고 힘을 합친다면 분명히 위기를 이겨내고 더 단단하고 건실한 LX공사가 될 것이며 앞으로 LX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X공사는 밀레니얼보드를 통해 경영혁신을 위한 실무 워킹그룹과 소통·협력해 위기극복을 위한 혁신 지원활동을 지속 강화하고 혁신방향에 맞는 조직문화 개선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