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익산시가 농경지 토양 양분상태를 과학적으로 분석 확인하는‘토양검정 무상 서비스’를 실시한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경작지별 적정 비료 사용량을 추천하는 토양검정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센터는 친환경농업관리실을 통해 농가들에게 토양시료를 연중 무료로 분석해 작물 및 경작지별 적정 시비처방서를 발급해 주는 서비스로 토양종합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토양검정 결과는 약 2주 정도 소요되며, 병원 처방서처럼 내 땅의 양분 함량을 알 수 있고 어느 양분이 많고 적은지 부족한 양분은 비료를 얼마나 더 줘야할지가 표시된 ‘비료사용처방서’가 발부된다.
고품질 농업생산을 위해 올해 농업정책 사업인 농업·농촌공익직불제(공익직불제) 생산 작물에 비료 사용기준 준수 이행점검에 토양검정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3년마다 토양 산성도, 유기물, 유효인산 등 토양비옥도 변화에 대한 평가를 위한 695개의 대표 필지를 선정해 1,300여점 토양검정을 실시한다.
그 밖에도 농가의뢰 토양검정, 가축분뇨발효퇴비액비 살포지 토양검정, 친환경인증 및 GAP인증 등 3,000여점의 토양을 검정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내 땅의 성질을 알고 흙을 잘 돌봐야 농사가 산다”며 “관행적인 농사습관을 버리고, 토양검정실에서 무료로 실시하는 토양분석을 통해 작물에 알맞은 비료량과 종류를 처방받아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시비처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양검정에 관해 궁금한 사항은 익산시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063-859-4322, 4982)로 문의하면 된다.
토양검정은 토양의 건강상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작물별 적정 시비량과 토양개량 방법 등을 기술 지도함으로써 영농비 절감 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업 발전에 도움을 주는 영농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