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추가 발생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키로 했다.
전북농협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 지난 12월 30일 이후 50여일 만에 정읍시 소성면 토종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고 정읍시 정우면, 용계동에서 H5형 AI 항원이 연속 발생함에 따라 긴급 가축질병 방역대책회의를 24일에 개최하고 방역조치상황 및 대응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전북농협은 지난 10월부터 ‘특별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지자체, 축협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축협 공동방제단 차량 46대를 활용해 가금농가 진출입로와 야생조류 철새도래지 주변 등 취약지의 소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가축질병 발생에 대비해 방역물품 비축기지를 6개소(정읍, 고창, 부안, 완주, 임실, 남원) 운영하고 있으며, 비축기지에는 생석회, 소독약, 방역복을 보유하여 긴급상황 및 초동대응용으로 투입하고 있다.
김영일 본부장은 “철새가 북상을 위해 이동하는 시기이며,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항원이 지속 검출되는 상황임을 고려하여 경각심을 가지고 농장 내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에 대한 통제와 소독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