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교육활동보호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교원 법률 지원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교육인권센터에 따르면 2024년 교원보호공제를 통한 교원 법률비 지원 규모는 보상건수 24건, 보상금액 1억1560만원이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보상건수 2건, 보상금액 480만 원에 비해 각각 12배, 24배 이상 늘어난 것.
전북교육청은 교원배상책임에 대해 민간보험사에서 학교안전공제회로 이관하고, 보상 범위를 민사소송 지원 등으로 확대하면서 보상 지원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전북교육청은 교육부 표준 약관을 기초로 교원보호공제 약관을 새롭게 마련, 2024년 4월 1일부터 학교안전공제회를 통해 지원을 시작했다.
표준 약관을 수정해 마련한 주요 담보 내용으로는 민형사소송비 선지원과 민사소송비 확대 지원, 상해치료, 위협대처 서비스, 분쟁조정 지원 등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기존에는 수사기관에서 범죄가 인정되면 보상이 불가했으나 이를 법원의 최종 판결 기준으로 변경하고, 기소유예 시에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교원의 법률적 방어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원들이 법적 분쟁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선생님이 안심하고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보호공제 시행을 통해 교원의 법적 안정성을 높이고, 교육활동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하는 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