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 과학체험마당, 도내 모든 시군에서 개최!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도내 모든 시군에서 과학체험마당을 개최한다. 지역별로 진행되는 과학체험마당은 유·초·중·고 학생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배운 과학원리를 실생활에 적용하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먼저 과학의 달 4월에는 부안, 임실, 군산에서 과학체험마당이 운영된다.  부안 과학체험마당은 15일 부안 해뜰마루에서 ‘미래를 이끄는 부안 인재 육성을 위한 융합(STEAM)체험’이라는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학, 융합, 환경, 공학 등 4분야에서 24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오는 22일 임실군민회관 강당에서 개최되는 임실 과학체험마당은 ‘행복한 배움, 성장하는 미래’를 주제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펼쳐진다. 군산 과학체험마당은 29일 군산월명실내체육관에서 ‘생활속의 융합과 함께하는 신나는 과학체험’이라는 주제로 체험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39개의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이어 장수 5월 5일, 정읍 5월 19~20일, 전주·익산 6월 10일 각각 과학체험마당이 운영될 예정이며, 이 외의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특색있는 과학체험마당 운영을 준비 중이다.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은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의 즐거움과 가치를 느끼면서 뜻깊은 과학의 달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학생들의 과학적 상상력과 잠재력을 계발하고, 창의적인 미래인재를 키워나갈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청년후계농 최다 선발…미래농업 젊은 피 수혈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익산시가 청년후계농을 역대 최다 선발하고,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 농업인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청년 후계농의 절반이 창업농이며, 비농업계출신의 농업 진출과 익산 외지역 청년들이 다수 유입돼 익산 농업에 젊은 피가 수혈되고 있다는 평가다. 익산시는 미래 익산농업을 이끌 청년후계농 83명을 선발하고 13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사업추진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선발된 청년 후계농 인원은 2018년 최초 선발 28명부터 지금까지 역대 가장 많은 숫자로 작년 45명에 비해 2배 인원에 달한다. 시는 올해 인원을 포함해 6년 동안 총 273명의 청년 후계농을 육성하고 있다. 시는 3개월간의 선발과정을 통해 지원자의 영농의지와 목표, 영농계획의 구체성, 실현 가능성, 지원 필요성, 소득 재산 수준을 종합평가했다. 이번 청년 후계농은 창업농이 절반에 가까운 37명이며 가업 계승 승계농은 46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65명이 비농업계학교 출신이며 농수산대를 포함한 농업계학교 졸업생은 18명에 불과했다.  특히 최근 3년 이내 익산시로 전입한 선정자는 21명으로 청년농민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 선발된 청년 후계농은 독립영농경력에 따라 월 90~110만원씩 최대 3년간 지급되며 후계농 정책자금 융자를 5억원 한도(고정금리 1.5%, 5년 거치 20년 상환)로 지원받는다. 또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 1순위 지원 대상자로 다양한 영농기술 및 경영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도 제공한다.  시는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사업추진방법, 의무사항, 정책자금 융자 등을 교육하고 이보욱 청년시장이 주거, 문화 등 다양한 청년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전대식 부시장은 “미래 익산영농을 이끌어갈 최종 대상자로 선발된 청년후계농들에게 축하를 전하다”며 “성공한 영농정착 모델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청년농업인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형열 전라북도의원,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 대표발의…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도의회가 국가 등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의 적정성 및 재원 확보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검토 관리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섰다. 전북도의회 최형열 의원(전주5)이 대표 발의한 ‘전라북도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은 국가 등의 공모사업 시행 여부를 수시로 파악해 전북도 실정에 맞는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공모사업의 종합적, 체계적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최 의원은 “국가 등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을 전북도가 무분별하게 유치할 경우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자체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가용재원이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공모사업 관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도지사는 공모사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기본방향과 목표, 전년도 공모사업 분석 및 평가 등이 포함된 종합계획을 해마다 수립해야 한다. 또한 공모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적법성, 타당성, 주민 의견 및 사업효과 등 사업의 적정성 검토 절차를 사전에 거치게 돼 있다. 이 밖에 조례안은 전북도가 신청하는 국도비 등이 포함된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 공모사업에 대해 사전에 도의회에 보고하는 규정도 담겼다. 다만 공모일정이나 경쟁관계 등을 고려해 부득이한 경우 사후 보고토록 규정하고 있다. 조례안을 발의한 최형열 의원은 “조례안이 제정되면 전북도와 도의회가 사전 정보공유를 통해 중복 또는 과잉투자 등을 방지하고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높여 공모사업이 효율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례안은 한편 14일 제3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으며 최종 의결되면 공포 후 곧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정읍시, 장애인과 노인·임산부 등 보행 약자 이동권 확보에 총력…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정읍시가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 보행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추진하는 ‘소규모 점포 경사로 설치 지원사업’ 대상업소를 추가 모집한다.  정읍시에 따르면 장애인 등 편의 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편의시설 의무설치 시설이 아닌 소규모 점포를 대상으로 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사로는 알루미늄, 철판, 방부목 등의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현장 여건에 맞춰 설치된다. 경사로 설치를 희망하는 소규모 점포는 정읍시 지체장애인협회(수성5로 41-11)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단, 체납이 없어야 하며, 임차인의 경우 건물주 동의를 얻어야 한다. 접수순서에 따라 현장 방문해 설치 가능 여부 등 실태조사를 거쳐 지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낮은 계단 하나라도 이동 약자에게는 어떠한 벽보다 높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공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세심한 복지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규모 점포 경사로 보급 지원사업’은 점포 앞의 문턱 때문에 장애인 등 보행 약자의 접근과 출입이 어려운 생활시설에 맞춤형 경사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성호·이정채 전북대학교수팀, 조혈모줄기세포 노화 등 수반 밝혀…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초미세먼지(PM2.5)는 말초혈액까지 침투가 가능하여 인체 모든 장기 및 조직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됐으며, 연간 700만 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초미세먼지 노출이 생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세계적 관심사 중 하나다. 이러한 초미세먼지가 신생아 시기에 더욱 취약하다는 관련 기작이 전북대학교 연구진에 의해 밝혀져 세계 학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대학교 국성호(대학원 생리활성소재과학과)·이정채 교수(치의학과) 연구팀은 최근 동물모델을 활용해 초미세먼지 노출 시기에 따른 조혈모줄기세포의 노화 양상과 치사율간의 관련 기작을 밝힌 논문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진은 동물실험(생쥐)을 통해 성체에 비해 신생아 시기의 생쥐가 초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폐 조직 내 활성산소 발생과 염증반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은 노년기까지 지속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골수 미세환경의 손상과 조혈모줄기세포의 노화가 수반되며, 이는 신생아 시기 초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노년 시기 높은 치사율의 직접적인 요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골수 미세환경의 손상은 골수에 존재하는 중간엽줄기세포의 노화에 따른 현상이며, 정상 생쥐에 비해 방사선 조사에 대한 저항력 또한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신생아 시기 초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골수 손상 기작과 치사율간의 연관성을 3년 여 간 추적해 확보된 결과라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환경과학 분야의 국제적인 학술지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IF=14.224)』에 게재됐다.(논문제목: Exposure of newborn to atmospherically relevant artificial particulate matter induces hematopoietic stem cell senescence). 국성호·이정채 교수는 “우리나라 초미세먼지 오염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가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 초미세먼지 수준에 따른 연령별 보호대책, 특히 신생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가 미세먼지에 따른 질병의 진단과 예방,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바타라이 고빈다(치과대학)와 심현정(생리활성소재연구소) 연구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4단계 BK21사업 등의 정부지원 연구비로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