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치밀한 정책추진으로 새로운 전북 초석 다질 것” 김관영 전라북도지사가 5일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 2023년 새해‘민생, 혁신, 실용’의 3대 원칙을 견지하며, 전북경제를 살리고 일으켜 세워 전북에서부터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기업유치 및 민생경제 회복과 함께, 미래먹거리 산업 발굴 등 성장동력을 확보해 혁신과 도약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전북도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새만금투자진흥지구 등을 발판삼아 고도의 자치권 확보, 전북경제 전성기, 안전한 전북, 협치·변화 선도를 위한 정책의 추동력을 확보하는 등 도정 각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민과 함께 전진·도약·웅비하는 한해가 되기 위해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올해 사자성어 ‘도전경성(挑戰竟成)’의 자세로 자신감을 갖고 도정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각오이다. 이날 김관영 도지사는 ‘2023년 도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김 지사는 지난해 성과와 관련해 “새만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와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사업 예타 통과, 국가예산 9조원 시대 달성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며, “그동안 우리가 거둔 성과는 도민 모두가 자신감을 갖고 전북의 도약과 상승을 뒷받침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의 새로운 도전은 다양한 성공스토리로 이어지고 있으며 도민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성원하고 지원해주신 결과”라며 도민들께 존경과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성장률 저하,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철저한 대비를 통해 위기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내고,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3년은 민선8기 공약과 핵심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새만금잼버리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개최되는 등 우리 전북에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지사는 “획기적인 투자환경개선과 과감한 규제타파 등 새로운 전북을 위해 함께 혁신해야 할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 치밀하고 속도감 있는 정책추진으로 새로운 전북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도정은 올해 ‘새로운 전북’의 초석을 다질 도정 5대 목표와 이를 위한 10대 역점시책을 선정하고 올 한 해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으로 성과 창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10대 역점시책으로 △미래 성장기업 유치,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민생경제 활성화 △미래산업 생태계 대전환으로 전북경제 르네상스 도약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농생명산업 육성 △문화·체육·관광 산업 연계로 미래성장동력 창출 △새만금 글로벌 경쟁력 강화 명품도시 실현 △자율과 상생으로 고도의 자치권 강화 △함께 보살피는 든든한 복지로 따뜻하고 행복한 전북 실현 △지속 이용·발전 가능한 회복·탄력의 생태환경 조성 △365일 선제적 재난·안전 관리 △교육·소통·협력을 통한 지역소멸 위기극복을 제시했다. 미래성장 주도기업 전략적 유치로 산업 고도화 기반을 조성하고, 1기업-1공무원 전담 운영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전북경제 활력을 높일 방침이다.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 및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주력산업의 친환경·스마트화 패러다임 대전환 추진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신성장산업을 활성화 하고 성장의 모멘텀을 구축한다. 스마트팜 확대와 환경친화 저탄소 농업을 선도하여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마련하고, 농식품 수출 확대, 품목별 유통 조직을 육성하여 농생명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문화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관광산업 성장을 위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간다. 또한, 도민 누구나 즐길 수 있게 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투자하고 싶고, 살고 싶은 새만금을 만들기 위해 명품 수변도시 등 조속하게 기반을 조성하고, 新지역 성장 및 투자활성화를 위해 새만금 연계 교통망을 차질없이 구축해 나간다. 특별대우로 전환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로 새로운 전북으로 거듭난다. 시군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상생협력을 통해 도와 시군의 동반성장을 이뤄내고, 청년의 성장과 도전을 지원하고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한다. 전북형 지역맞춤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여 따듯한 사회를 만들고, 어디서나 든든한 세대별·계층별 돌봄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복지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해 나간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공감과 협력으로 지구온도를 낮추는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해 나가고, 회복과 탄력을 주는 힐링·생태 공간 조성으로 생태·산림자원의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높인다. 민관 협력으로 재난안전 통합·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예기치 못한 재난위험 요소 발굴 등 사회재난 예방 및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한다. 지자체-교육청-대학과의 교육협력 실현을 통해 지방소멸과 지방대학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대외적 소통·협치를 강화한다. 전북도는 10대 도정 역점시책에 역량을 집중해 정책의 성과가 도민들에게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카테고리:] 전체기사
전북대-카이스트 공동연구…뉴로모픽 반도체칩 MINT 개발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 배학열 교수(공대 전자공학부)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스타트업인 ㈜페블스퀘어가 메모리기반컴퓨팅(Processing-In-Memory, PIM)기술을 활용하는 뉴로모픽 반도체 칩(코드명 MINT)를 개발, 양산하고 판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페블스퀘어는 초저전력/고성능 엣지 인공지능 칩(Edge AI Chip)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지난해 7월 전북대와 카이스트 관련 분야 연구팀과 차세대 메모리 기반 지능형 반도체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MOU를 맺고 대학-기업 간 기술협력과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Edge AI Chip의 설계 및 공정에 관한 원천기술로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한 반도체 칩 MINT는 세계 최초 PIM 기반 고성능/초저전력 ‘Edge AI Chip’이다. 기존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분리해 이용하는 폰 노이만 컴퓨팅 구조를 넘어 3세대 뉴로모픽 컴퓨팅 구조인 PIM기반의 인공신경망과 빅데이터 기반 초경량 딥러닝 AI학습 모델을 구현해 고성능/초저전력/초소형 엣지 인공지능 칩을 개발한 것. 미래 반도체 시장은 ‘기억(메모리)과 연산(프로세서)’이 통합된 구조로서 인공지능 기술이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고 있다. MINT는 메모리와 프로세서 간 데이터 전송없이 인공신경망 내에서 연산처리를 가능하게 해 데이터 처리시간 단축 및 전력소모를 최소화하는 등 성능을 극대화했다. MINT의 인공신경망은 4백만개의 시냅스를 내장해 30 GOPS (Giga Operation Per Second)의 연산 능력을 지원한다. 17.6 TOPS/W의 에너지 효율을 갖췄으며 페블스퀘어의 자체 AI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고성능 컴퓨팅과 초저전력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의 컴퓨터 시스템(폰 노이만 구조)에서는 데이터가 입력되면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정밀하게 작성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 탁월하나 전력소모 한계를 비롯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음성 인식, 이미지 인식 등에서 효율성이 낮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반면, 페블스퀘어가 자체개발한 MINT는 인간의 뇌 구조를 모방한 인공신경망 형태의 집적회로로 구성되어, 데이터를 0, 1과 같은 디지털이 아닌 다양한 상태가 점진적으로 변하는 아날로그 동작을 사용한다. 병렬로 구성된 인공 뉴런들은 클럭(Clock) 동작 없이 이벤트 구동 방식으로 작동되며, 기존의 컴퓨터가 직관적으로 인식하기 어려운 비정형적인 문자, 음성, 영상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MINT는 학습된 음성 및 이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연결없이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 홈, IoT,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 최고의 확장성과 활용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학열 교수는 “전북대 및 카이스트 연구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MINT를 시작으로 음성 및 이미지인식이 강화된 고성능 엣지 인공지능 칩 패밀리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맞춤형 딥러닝 알고리즘 솔루션을 제공,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완주군, ‘웅치전적지’ 탐방로 정비…‘호국정신 상징적 공간화’ 추진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완주군이 지난해 국가사적으로 승격한 ‘웅치전적지’의 역사적 가치 보존을 위해 탐방로 정비와 추모행사의 전북도 주관 행사로 격상 등을 적극 추진한다.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문화재청의 ‘임진왜란 웅치전적’ 문화재 지정 고시로 완주지역 13만3000㎡를 포함한 진안지역 9만9300㎡ 등 총 23만2,329㎡의 지정구역 설정에 대한 행정절차가 완료됐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올해부터 ‘임진왜란 웅치전적’을 완주군 호국정신의 요람으로 적극 보존 관리하는 등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 임진왜란 호국전적지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완주군은 우선 전북도 문화재구역 내 위치한 웅치전적비와 국가사적지를 잇는 탐방로 정비를 완료해 역사적 현장 방문의 접근성을 높이고, 그동안 완주군 차원에서 개최해온 ‘웅치전투 추모 행사’를 전북도 주관 행사로 격을 높여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또 전북도와 함께 문화재 원형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할 수 있는 국가지정문화재 종합정비계획수립에 관한 논의와 함께 전북도 민선 8기 국책사업 중 하나이자 총사업비만 1000억 원에 달하는 ‘소양시험림 명품숲’과 연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군은 웅치전투 콘텐츠를 활용해 향후 국가 사적지를 포함한 주변 일대가 지역 주민들에게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방문객들이 휴식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정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당선 이후 ‘임진왜란 웅치전적’의 국가사적 승격을 위해 정치권과 전북도·진안군과의 협력에 주력했고, 완주군 기관·단체와 지역사회에 꾸준한 요청을 통해 지역적 관심을 불러일으켜 국가 사적으로 지정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을 토대로 적극적 행보를 통해 임진왜란 당시 선조들이 보여준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완주군 호국전적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 덧붙였다. 한편 ‘임진왜란 웅치전적’은 임진왜란 초기의 열세를 극복하고 조선군이 종국에는 승전하게 되는 역사적 전투가 벌어진 장소로 국난극복의 전적지로서 의미를 갖는다. 완주군 지역은 당시 옛길의 원형이 잘 남아 있어 역사적 현장으로 가치가 높아 보존관리의 필요성이 높은 실정이다.
진안군, 상수관로 누수탐사…수돗물 50만톤 절감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진안군이 실시하는 상수관로 누수탐사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진안군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상수관로 누수탐사를 통해 연간 17억원의 수돗세가 절감됐으며 약 50만톤의 수돗물이 절약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예산 8,000만원을 투입해 광역상수도, 월운, 삼락 등 3개 급수구역에 대한 누수탐사 용역을 실시한 결과 누수지역 42개소를 발견했다. 또한 광역상수도, 월운정수장, 삼락정수장의 유출수량과 각각 수도요금으로 산정되는 수돗물 사용량과의 차이를 비교하고, 실시간 유량계 모니터링을 통해 누수 의심 지역을 선정하고, 누수 탐사 발견 즉시 누수관 복구공사를 진행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했다. 그 결과 광역상수도 급수구역 누수지역 17개소 발견으로 7억3천만원, 지방상수도 급수구역(월운정수장, 삼락정수장 등) 누수지역 25개소를 발견해 9억7천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는 생산원가 톤당 3,400원을 적용했을때 연간총액 17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에 진안군은 올해도 예산액 8천만원을 투자해 4개 권역에 대해 단계별로 누수탐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철민 상하수도과장은 “연간 상시 지속적으로 전문적인 누수탐사를 진행해 예산절감은 물론 상수도 유수율 제고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 일반산업단지 찾아 투자유치 점검…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심덕섭 고창군수가 2023년 새해 첫 현장행정으로 고창일반산단 현장을 방문했다. 고창군에 따르면 심덕섭 고창군수가 고창일반산업단지 현장을 찾아 민선 8기 공약사항인 반도체·자동차 부품산업 등 첨단미래산업과 친환경ESG 기업유치 주요 진행현황을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심덕섭 군수 외에도 노형수 부군수를 비롯한 주요 간부공무원들이 함께해 기업유치 의지를 다짐했다. 또한 기업들의 신속한 투자유치를 위해 관계부서와 협업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올해 고창군은 친환경 ESG기업, 선도기업 등 우량기업 발굴을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투자유치지원단과 기업유치 협력단을 운영해 적극적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와 연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지속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을 기업하기 좋은 특별한 도시로 만들어 다양한 우량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젊은이들에게 보다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