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2023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사…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명지)가 17일, 제400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대변인실 등 7개 실·과 및 직속기관에 대한 추경 예산안 심사를 실시했다. 이날 전용태 위원(진안)은 아트푸드 진로 캠프 관련해 “전주에서 진행하는 캠프라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서 위치한 농산어촌 학생들이 참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소외되는 학생들이 없도록 교통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제교육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사업 관련 “해외 교육기관과 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학생·교직원 연수의 효과성과 국제교육 협력을 증진한다는 취지는 좋으나, 올해 하반기 6개월 동안 4회 연수를 진행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예산 확보와 부풀리기식 예산 편성은 지양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한정수 위원(익산4)은 전북교육인권조례를 통한 교권 확보 실효성에 대해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 자체의 자정 능력이 부족하다”면서 “교육인권센터가 학교폭력에 관여할 수 있는 개선 방안과 인권 증진 및 보호 등을 위한 토론회 제안과 계획 수립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박정희 부위원장(군산2)은 잼버리 서머스쿨 지원 관련해 “전라북도 추경예산에서 서머스쿨 관련 대응 투자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도교육이 추경예산에 편성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김슬지 위원(비례대표)은 학습관리플래너 앱(App) 개발 관련해 “학생의 자기주도학습과 자기관리 역량 함양을 위한 앱 개발 취지는 좋으나 앱 개발의 효율성과 효과성(기대효과)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학생 해외연수 관련 향후 2~3년간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있는지 물의며, “연수 국가 선정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연수국의 다양화와 차별성 논란이 없는 연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장연국 위원(비례대표)은 홍보성 예산 과다 편성과 관련해 “라디오, TV 등 언론매체를 통한 광고비 산출시 상세한 내역이 없다”며 “정확한 예산 편성 근거 자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진형석 위원(전주2)은 수영 교육 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세월호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수중에서 스스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현실적인 수영 교육이 필요하다”며 “예산 지원에만 그치지 말고 실효성 있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도·감독에 신경써 달라”고 강조했다. 김명지 위원장(전주11)은 잼버리 활동 지원과 관련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8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 등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인원이 참가 하는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며 “예산 지원은 많이 되고 있는데 행사 진행 상황 등을 교육위원회에 보고 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전라북도교육청, 성희롱·성폭력 근절 강화 대책 추진…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건전하고 안전한 성문화 조성을 위해 성희롱·성폭력 근절 강화 대책을 실시한다. 전북교육청은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2023년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직속기관 및 지역교육청,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각 기관 구성원의 성희롱·성폭력 예방적 진단과 분석, 성희롱·성폭력 대응 체계 구축·운영, 공정하고 신속한 사안컨설팅 지원, 재발방지 교육 등 추진과제 구현을 통해 성인권이 존중되는 평등하고 안전한 학교 및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  성희롱·성폭력 예방적 진단 및 분석은 예방 중심 성 문제 실태조사 및 자체 점검을 통해 각 기관의 문제를 사전에 진단해 성문제 발생을 방지하고, 기관 자체 계획 수립 및 예방교육에 반영해 조기 대처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성희롱·성폭력 대응 체계 구축·운영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성희롱·성폭력 근절추진단’을 조직해 성희롱·성폭력 근절 및 총괄 대책을 논의한다.  또 전북교육청 누리집에 성희롱·성폭력 온라인 신고센터를 구축하여 대상별 사안 접수 시 처리 절차에 따라 보고 및 사안 처리를 진행한다. 공정하고 신속한 사안컨설팅 지원도 이루어진다. 각급 기관(학교) 사안 발생 시 처리 절차 관련 컨설팅과 사안인지 후 처리 절차 지원을 위한 ‘현장컨설팅 지원단’을 구축·운영해 2차 피해를 방지하고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한다. 마지막으로 재발방지 교육도 강화한다. 성희롱·성폭력 사안 발생 기관의 재발방지를 위해 재발방지 대책 수립 및 보고·제출과 행위자의 재발방지 교육 및 상담 의무화한다.  이서기 문예체건강과장은 “양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성인지적 인권 중심의 존중과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성희롱·성폭력 근절 예방에 힘 쓰고, 사안 발생 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사안처리를 지원해 성희롱·성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군, 거동불편 어르신 전동보조기기 지원대상 기준 낮춰…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순창군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전국 최초로‘노인 이동 보조용 전동보조기기 지원 사업’대상을 확대해 실시한다.  순창군에 따르면 전동보조기기 지원사업은 당초 의료급여 수급자와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동스쿠터, 전동휠체어 등 전동보조기기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었으나 군은 매년 거동 불편 노인들이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대상자를 일반 노인까지 확대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군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 승인을 받은 후 신속한 조례 제정을 통해 올해 본예산에 관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사업비 5억원을 편성했다. 편성된 예산은 4월까지 노인 82명에게 보조기기를 지원했으며, 지원대상을 추가로 250명까지 더 늘려 많은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거동이 불편한 만 65세 이상 관내 거주 노인들로 최대 전동스쿠터 150만원, 전동휠체어 188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신청서, 전문의 처방전, 동의서 등을 구비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면되고, 군에서 적합 선정 통보를 받은 후 판매업체에서 보조기기를 구입하면 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고가로 전동보조기기를 구매하지 못했던 어르신들께 구입비를 지원함으로써 이동 편의를 증진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이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안전을 위해 전동보조기기는 반드시 인도로 운행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대학교, 글로컬대학 30 사업 반드시 유치…강도 높은 혁신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뼈를 깎는 마음으로 대학의 체질을 바꿔 학생 중심의 대학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은 17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대학가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글로컬대학 30’ 사업 유치를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전북대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컬대학 30’ 유치 의지를 담은 전북대 학사구조 개편 방향에 대한 설명과 언론의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양오봉 총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대학 학사구조 개편의 기본 방향은 학생들이 오고 싶고, 다니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대학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과 국가,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뼈와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감수해야 한다”며 “대학의 존폐를 좌우하게 될 글로컬대학 30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담대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백기태 기획처장은 학사구조 개편안 프레젠테이션에서 “학문 분야나 모집단위별 광역화를 통해 단과대학 간, 그리고 학과 간 벽을 허물고 유사 교과목을 통합 운영해 학생들이 전공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방점을 둔 학사구조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학과나 학부 중심의 학사 구조에서 전공(트랙) 중심의 학사 구조로의 변화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학사구조 내에서 사회 수요에 대응하는 유연한 맞춤형 전공을 운영할 수 있고, 일정 수준의 학생 충원율을 확보할 수 있어 학령인구 감소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진다.  또한 학제 간 집단 연구 활성화도 모색할 수 있어 세계 100위권에 진입하는 학문분야 육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학 내부 뿐 아니라 지역 간의 벽도 허물어 이차전지와 수소에너지 등 지자체나 지역 산업체가 요구하는 연계전공 등을 신설해 지역 맞춤형 산업 인력을 양성하고, 14개 시·군 특화산업 중심의 지역발전연구소 운영으로 대형국책사업 등을 발굴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플래그십대학’의 면모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대학 측은 기대하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지역소멸을 막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필수적 사업”이라며 “전북대학교가 이 사업을 유치해 세계적인 글로컬대학으로 성장하고, 지역사회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전북대는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단과대학 순회간담회와 15일 학생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글로컬대학 30 사업 유치의 토대를 다지는 활동을 적극 추진했다. 이 과정을 통해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지역과 국가,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담대한 변화와 혁신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전주시, 제3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 개최…다채로운 정원문화프로그램 운영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민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대한민국 정원산업 육성을 위한 전국 최대 규모의 정원산업박람회가 전주에서 개최됐다. 전주시와 전주정원산업박람회조직위는 17일 전주월드컵광장 일원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 박병모 위원장을 비롯한 박람회 조직위원들, 시민헌수자, 정원 작가, 초록정원사 등 주요 내빈과 산업전 참여업체, 일반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의 개막식을 가졌다. ‘정원테라피(Goodbye Corona Goodmorning Flower)’를 주제로 오는 21일까지 5일간 이어지는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의 회복과 희망을 정원과 꽃으로 표현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전주시 홍보대사인 ‘라스트포원’의 화려한 비보이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개막식은 참석 내빈 소개, 국민의례, 박병모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 제3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 주제영상 상영, 우범기 전주시장의 환영사, 이기동 전주시의회의장과 양오봉 전북대 총장의 축사,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과 서거석 전북도 교육감의 축하 영상, 정현출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총장의 축하 서한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개막식에서는 윤호준 총괄코디네이터 및 이소원, 최재원 초청작가에 대한 감사장 수여식과 더불어 공모로 진행된 시민정원작가 우수작품 시상과 기념 촬영, 개막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번 시민정원작가 공모에서는 ‘향기 담은 포켓 정원’을 기획하고 조성한 ‘화양연화’(하도경·김민정)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꽃물들다’의 ‘동산바치’(김미숙·권경숙·박미경)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안아’의 최아연 작가가 우수상을 받았다. 행사장을 방문한 주요 내빈들은 박람회장을 자유롭게 관람하며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격려했다. 이와 관련 제3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는 104개 업체가 참여하는 정원산업전을 비롯해, 초청작가정원과 시민작가정원, 협업정원 등 정원 조성·전시, 정원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5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시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정원문화를 소개하고, 정원산업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제시해 정원문화를 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제3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는 정원산업의 가치를 인식시키고, 이를 통해 산업의 활성화를 촉진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이번 박람회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의 장이 되고, 풍부한 자연환경과 문화가 어우러진 전주에서 정원문화의 가치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3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의 세부 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정원산업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