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벼 씨알(종실)을 크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 지에스쓰리(gs3)에 메탄을 줄이는 작동 원리(기작)가 있음을 새롭게 밝히고, 세계 최초로 메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그린라이스 벼 계통 ‘밀양360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유전자 조작 등 인위적인 방법을 쓰지 않고 벼에 원래 있었던 지에스쓰리 유전자를 도입해 메탄을 획기적으로 감축한 결과라 주목된다. 벼 뿌리에서는 메탄을 발생시키는 고세균의 먹이가 되는 물질(삼출물)을 배출한다. 지에스쓰리 유전자는 이 물질이 적게 분비되도록 작동해 메탄 발생을 줄이고 대신 벼알을 굵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2019년 개발한 ‘밀양360호’는 영남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새일미’에 ‘신동진’이 갖고 있는 지에스쓰리 유전자를 도입해 육성한 중만생종 벼다. ‘새일미’ 재배에 비해 메탄이 약 16% 적게 발생하며, 여기서 비료를 50퍼센트 줄이면 메탄 감소 폭은 약 24%로 커진다. 일반적으로 비료를 50퍼센트 줄이면 수확량도 약 15~20% 감소하는데, ‘밀양360호’는 절반 수준인 7%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양360호’는 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주면 쓰러질 수 있으나 적게 주어 재배하면 ‘삼광’보다 밥맛이 우수하다. 흰잎마름병과 도열병에도 강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쳐 클라이밋 체인지(Nature Climate Change)’(2023, IF=30.7)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한편, 농업 분야는 2030년까지 22.5%(2018년 대비) 탄소배출 감축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메탄 감축을 위한 국제메탄서약(Global Methane Pledge) 출범 등으로 메탄 배출 비중이 큰 농업 분야의 적극적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오기원 농촌진흥청 논이용작물과장은 “벼 식물체의 유전자를 이용한 전통 육종으로 메탄을 줄인 연구는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라며 “이 연구 결과의 가장 큰 의의는 온실가스 감축 이행점검 비용이나 추가적인 노동력 없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안보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라이스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화학비료 50% 저사용 및 메탄가스 저발생 신초형 벼를 말한다. 농촌진흥청에서 22년부터 논에서 온실가스 발생을 저감하기 위해 저탄소 그린라이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
[월:] 2023년 12월
부안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정활동 마무리…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부안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병래)가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2024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쳤다. 부안군의회에 따르면 예결특위를 통과한 2024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은 12월 14일 제346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계수조정을 거쳐 세출예산 국제 도자박람회 참가, 정원 주동선 정비공사, 통합관리 공공하수도시설 운영 등 20개 사업에 대해 61억원을 삭감·수정한 8,018억원의 예산안을 의결했다. 전년도 예산 7,539억원보다 479억원 증액 편성됐다. 박병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예결특위에서는 우리군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삭감액을 최소화하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였고, 꼭 필요한 곳에 소중한 재원이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쓰여질 수 있도록 예산의 적법성, 적정성, 건전성, 효율성을 판단하고 심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편성된 예산이 군민 모두에게 조금이라도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는 사업들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는 편성된 예산의 투자 효과가 미흡할때는 다음연도 예산안 심사시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어떠한 사업을 시행할 때는 항시 군민의 목소리에 경청하는 것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진안군, 2023 마이산 겨울동화축제 펼쳐…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진안군 겨울축제인 ‘마이산 겨울동화축제’가 오는 12월 23일과 24일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펼쳐진다. 진안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마이산 탑사에서 생기는 신비한 현상 중 하나인 역고드름을 상상속 동물인 유니콘의 뿔로 표현해 유니콘과 함께 즐기는 동화 속 세상을 컨셉으로 진행된다고 12일 밝혔다. 추운 겨울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얼음 미끄럼틀과 썰매장이 상설 운영되며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마칭밴드의 퍼레이드와 마술, 솜사탕 등의 가족공연 등은 물론 홍삼떡볶이 나눔행사가 진행될 예정이고 24일에는 인형극 ‘백설공주와 숲속 친구들’등이 전개된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가족썰매대회, 스탬프 투어인 ‘유니콘 뿔을 찾아서’, 꼬마도서관 등의 다양한 상설이벤트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동심을 찾고 싶은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많은 참석을 바란다”며 “진안군만의 특색있는 축제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개발공사, 혁신도시 및 만성지구 잔여토지 공급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개발공사(사장 최정호)가 전주·완주혁신도시 내 주차장용지(1필지), 전주 만성지구 내 준주거용지(2필지) 총 3필지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사에서 공급하는 토지는 기존 계약 해지에 따라 재공급되는 토지로서 주차장용지 1필지(931.2㎡, 496백만원), 준주거용지 2필지(855.9㎡, 1,369백만원, 856.3㎡, 1,370백만원)로 부동산가격 상승 전 가격으로 동결됐으며, 일시납에서 23개월 분할납부로 납부조건을 대폭 완화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해 오는 19일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유찰된 토지는 별도 일정에 따라 재공급 예정이다. 공사는 상기 토지 외 전북 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와 의료시설 및 종교용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하고 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전북개발공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북개발공사 보상분양처(063-280-7425)로 문의하면 된다.
남원시, 지방보조금시스템 “보탬e” 현장교육…내년 시스템 전면 개통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행정안전부에서 지방보조금시스템(보탬e)을 새롭게 구축해 기존 오프라인 방식에서 전과정(공모·교부·집행·정산·반납)을 온라인 시스템으로 실시간 관리하게 된다. 남원시는 12일(화) 시청 1층 강당에서 사업담당 공무원 및 민간보조사업자 대상으로 지방보조금시스템(보탬e) 현장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교육은 1차 교육 사업담당 공무원, 2차 교육 민간보조사업자로 2회차 교육으로 나눠 진행했다. 이날 교육내용은 사업담당 공무원들과 민간 보조사업자들이 원활하게 시스템을 활용하고 보조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 주요기능과 사용방법, 운영사례 등 시스템 사용 전과정 및 매뉴얼 활용 등 실무 위주로 진행됐다. 지방보조금관리기준의 개편에 따라 보조사업자의 계좌로 직접 교부하던 지방보조금을 자치단체 명의 전용계좌에 예치하도록 해 보조금 집행방식이 ‘선 집행, 후 지급’ 방식으로 변경됐다. 또한 보조사업자는 보조금 전용 카드를 통해 거래처에 결재하고 그 내역을 보탬e 시스템에 집행 내역을 등록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돼 집행의 투명성 및 책임성이 강화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보탬e 시스템 전면 개통으로 지방보조금의 체계적이고 투명한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지방보조금의 중복‧부정수급을 예방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실무 교육를 실시하겠으며, 민간보조사업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