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뿌리 모양 비슷한 도라지-더덕-잔대 구별법 개발!

농촌진흥청, 뿌리 모양 비슷한 도라지-더덕-잔대 구별법 개발!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도라지, 더덕, 잔대 등 초롱꽃과의 표준유전체 서열을 해독해 각 작물을 판별하는 분자표지를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연구진이 도라지와 더덕, 잔대의 표준유전체를 해독해 각 작물의 전체 유전자 구조와 트리테르페노이드 사포닌 유용 물질 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 효과를 밝혔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또한, 초롱꽃과 약용작물 엽록체의 핵 유전체 서열을 비교 분석해 ‘도라지-더덕’, ‘도라지-잔대’, ‘더덕-잔대’를 구별할 수 있는 분자표지를 개발했다. 초롱꽃과에 속하는 도라지, 더덕, 잔대는 약재뿐만 아니라 식품으로도 섭취한다. 트리테르페노이드 사포닌이 주성분으로 폐와 기관지 염증, 기침‧가래 완화 등에 효과가 있어 한약재로 많이 쓰인다. 이들 작물은 약재로 사용되는 뿌리 모양이 비슷해 채취 후 유통과 판매 단계에서 혼용되기도 한다. 실제 값이 싼 수입 도라지가 인삼, 잔대, 더덕으로 판매되는 사례도 있었다.  따라서 한약재 표준화를 위해 도라지, 더덕, 잔대 뿌리를 판별할 수 있는 분자표지를 개발하고 재배와 유통, 판매 과정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IF=6.208)에 논문으로 게재했다. 도라지-더덕 판별 분자표지는 특허 등록 후 기술이전하고, 도라지-잔대, 더덕-잔대 판별 분자표지는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삼과 초롱꽃, 약용작물을 구별할 수 있는 분자표지도 개발할 계획이다. 권수진 농촌진흥청 유전체과장은 “유전체 정보는 생명체의 표준설계도로 생명산업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원천 지식재산권이다”며, “초롱꽃과 표준유전체와 각 품종을 구별할 수 있는 분자표지가 농산업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표준유전체는 특정한 생물을 대표할 수 있는 품종(계통)의 유전자 정보. 유전체 해독은 생명체가 가진 유전자 종류와 개수, 구조, 기능 등을 밝히는 과정을 말한다.

정성주 김제시장, 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에 총력…용지면 양계농장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정성주 김제시장, 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에 총력…용지면 양계농장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김제시가 관내 용지면 소재 양계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사전 예방과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제시는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 확인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500m내 가금농장 16만 8천수를 현대식 랜더링 방식으로 신속하게 살처분했으며 농장에 보관중인 달걀 등 오염 우려 물품을 폐기하는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시는 사전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10㎞ 내 방역지역 가금농가(58호) 주변 일제 집중 소독을 비롯, 9일 오전 10시부터 10일 밤 10시까지(36시간) 가금 전 축종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 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특히 시는 예정되어 있던 주요 행사들을 취소하고 관내 기관 및 사회단체에도 협조를 요청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주말 휴일을 반납하고 방역 거점시설 3개소와 15개 방역초소를 방문해 “방역 최일선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에 애써 주셔서 감사드린다. AI 차단방역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 달라”며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방역 활동 현장을 살폈다 이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가축사육 농가의 방문 자제와 축산농가들의 자발적인 소독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2023년 전북 학부모 한마당’ 개최…전북교육공동체 소통·축제 펼쳐져

‘2023년 전북 학부모 한마당’ 개최…전북교육공동체 소통·축제 펼쳐져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교육공동체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학부모들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도교육청 야외마당과 별관에서 ‘2023년 전북 학부모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과 전북학부모회협의회가 주최·주관해 최초로 개최한 이번 학부모 한마당 행사는‘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전북교육공동체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한마음이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도민과 함께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다. 전북 학부모 학교참여 사업 운영결과 공유 및 사례 나눔을 통해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를 활성화하고, 학부모가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가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군별 학부모들이 학교 참여활동을 공유하는 홍보부스가 마련된 야외광장은 겨울날씨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따뜻한 기온 속에 운영진과 참여자들이 평온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행사장은 홍보마당과 전시마당, 체험마당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역별 학부모회 활동 사례 전시 및 공유와 VR 체험, 책이랑 샘이랑, 가족 캐리커쳐, 다용도 우드 냄비받침 만들기, 심폐소생술, 다육이 화분 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축제에 먹거리로는 계란빵·어묵·부침개를 준비한 먹거리 부스는 학부모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VR 체험과 가족 캐리커쳐, 다육이 화분 심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 별관도 체험객들로 북적였다. 정유미 전북학부모회협의회장은 “이번 한마당 축제는 새롭게 출발한 전북학부모협의회의 역할을 정립하고 교육공동체의 화합과 소통의 구심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한 해 동안의 일기장이다”며 “학부모-학교-교육청이 함께하는 더 따뜻한 공존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의 주체가 힘을 모아 더 나은 전북교육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면서 “학부모의 역량을 높이고 건강한 참여 기회를 늘려 전북교육의 동반자인 학부모와 함께 하는 교육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하고 전북학부모협의회와 학부모님께 감사인사를 전했다.

전라북도,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 100일만에 국회 통과…

전라북도,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 100일만에 국회 통과…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 출범을 뒷받침할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관한 특별법」(이하 전북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전북도와 여·야 정치권의 협치를 통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국회는 8일 오후 본회의를 갖고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의원 207명 가운데 찬성 190명, 반대 5명, 기권 12명으로 최종 가결됐다. 국회를 통과한 전부개정안은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라는 새로운 제명과 함께, 전북특별자치도에 걸맞은 지위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이양, 특례 부여 등 131개 조문으로 구성됐다.  제정 당시의 28개에 불과했던 조문 수가 131개로 확대돼 정부부처의 다수권한이 전북특별자치도로 이양된다.  올해 8월 30일에 발의해 국회에 제출한 법안은 이날 본회의까지 100일이 걸렸다. 통상적으로 법안발의에서 본회의 통과까지 기본 1년 여의 시간이 소요된 것을 감안하면 초고속으로 국회를 통과한 것. 한병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행안위 1소위 위원인 강병원(서울 은평구을), 문진석(충남 천안시갑), 송재호(제주 제주시갑), 이해식 의원(서울 강동구을) 등을 공동발의자로 참여시켰으며, 무소속인 이성만 의원(인천 부평구갑)까지 포함해 행안위 법안처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정운천 의원은 국민의힘 행안위 의원들인 정우택 국회 부의장(충북 청주 상당구), 전봉민(부산 수영구),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구갑)을 직접 만나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의 연내 통과를 위해 11월 중에 행안위 전체회의 통과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등 큰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법률 개정 단계 단계마다 부정적 기류가 발생할때면 김관영 도지사는 직접 나서 여야 지도부를 비롯 해당 의원을 만나 설득했으며, 행안부·법사위·본회의 심사시는 국회에서 대기하며 돌발상황을 해결했다. 이번 법안 통과로 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전 실질적으로 특별한 자치 권한을 쥘 수 있게 됐다.  법안에는 농생명산업지구·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 금융도시 조성, 환경영향평가,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출입국관리법 특례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새만금 고용특구, 무인이동체 등 전북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전북형 특례가 다수 반영됐다는 평가다. 김관영 도지사는 “특례 준비에는 1년이 걸렸지만 법안 발의부터 국회 통과까지 3개월이 소요됐다. 속전속결의 기적을 이뤄냈다”며 “연내 통과를 염원하며 손으로 눌러 쓴 110만 서명부와 500만 도민들의 마음이 이뤄낸 쾌거”라며 도민들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전북자치도 출범 이후에도 1년 동안은 특례 도입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1년이라는 시간이 전북자치도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며 “효과적인 특례 적용을 위한 후속 조치에 돌입할 계획이다. 도민이 행복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영주 국회 부의장을 각각 만나 법안 통과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방분권의 모델로 잘 성장하도록 국가예산 확보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진안군,‘2023년 지역먹거리 지수’ 우수 지자체 선정!

진안군,‘2023년 지역먹거리 지수’ 우수 지자체 선정!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진안군이 ‘2023년 지역 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기획생산‧소비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식은 농식품부, aT, 소비자시민모임, 25개 지자체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진안군은 기획생산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과 소정의 포상금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전국 159개 시·군과 69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행한 이번 평가는 지자체별 로컬푸드 확산 노력과 지역 내 먹거리의 생산과 소비·환경·복지 등 정책추진 정도, 먹거리 정책 전반에 대한 추진사항을 ‘지역먹거리 지수’로 계량 평가하고 평가·공표해 지역먹거리 정책 확산 및 촉진의 성과를 거둔 지자체에 시상하는 제도다.     특히, 진안군은 지난해 「진안군 먹거리 기본 보장 조례」 제정한 데 이어 올해 초 진안군 먹거리 정책 비전 선포식과 민관 먹거리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먹거리 정책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노력으로 먹거리지수 등급이 상승했다.  또한, 2019년부터 도시권에 개설하여 운영 중인 진안 로컬푸드직매장은 310여 농가의 참여로 누적매출 310억원을 달성하는 등 농가소득 향상과 안전 먹거리를 통한 도농상생에 기여한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번 수상은 진안군의 정책적 노력과 생산자·소비자 간 탄탄한 신뢰가 만든 소중한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먹거리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드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