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이 ‘교통약자 전용 택시’를 운행할 개인택시 사업자를 모집한다. 시설공단에 따르면 모집인원은 총 25명이며, 이용률 증가로 지난해보다 5명을 더 뽑는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1일까지 월드컵경기장에 있는 교통약자지원부 사무실을 방문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전주시 개인택시 사업자로서 연령이 만 67세 미만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또 3년 이상의 무사고 운전 경력이 있어야 하고,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내년 1월부터 1년간 교통약자 전용 택시를 운행하게 된다. 이 기간 비휠체어 교통약자만을 대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다. 구대식 이사장은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에 관심 있는 개인택시 사업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교통약자 이동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약자 전용 택시는 시각장애인이나 신장 장애인 등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교통약자 즉 비휠체어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는 교통수단이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는 휠체어 탑승 설비를 갖춘 교통약자 특장차량, 비휠체어 교통약자는 교통약자 전용 택시로 이용 체계가 이원화돼 있다.
[월:] 2023년 12월
전라북도립국악원 어린이예술단, 2023 송년음악회 ‘선물’…꿈과 희망의 메시지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립국악원 어린이예술단(단장 천선미)이 오는 9일(토) 오후 5시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2023 송년음악회 ‘선물’을 무대에 올린다. 도립국악원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1부에서 강한준 지휘자의 지휘 아래 어린이국악관현악단 공연이 펼쳐지며, 2부에서는 김지환 지휘자와 어린이교향악단 단원들이 무대를 장식한다고 5일 밝혔다. 또한 전북도립국악원 고은현 상임단원의 진행으로 공연을 좀 더 편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선물’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한 해의 마무리를 따듯하고 화려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국악관현악단의 ‘아리랑 랩소디’를 시작으로 해금 협주곡 ‘가면 무도회’, 국악관현악을 위한 ‘청청’ 등으로 1부를 준비했으며, 2부는 ‘신세계 교향곡 4악장’, ‘죽음의 무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인생의 회전 목마’로 구성했다. 첫 무대 ‘아리랑 랩소디’는 한국의 현대음악 작곡가이자 영화음악 감독 이지수의 곡이다. 한국의 전통민요 아리랑을 바탕으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작곡된 변주곡이다. ‘아리랑 랩소디’는 아리랑의 변화 가능성을 시도하고, 한국의 전통 리듬과 서양의 리듬 그리고 다양한 화음 진행을 조화롭게 만들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이어서 이정호 작곡 심수현 협연 해금협주곡 ‘가면무도회’는 구스타프 클림트가 알마와의 첫키스를 회상하며 ‘키스’라는 작품을 그렸고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는 교향곡 제5번 4악장 ‘아다지에토’를 알마에게 헌정했다. 그들이 사랑한 알마 마리아 쉰들러. ‘가면 무도회’의 주인공이 된 세기의 뮤즈. 알마의 활은 두 줄의 현에 걸려져 격렬한 소용돌이를 친다. 가면 속에 숨겨진 애수와 추억이 마법과도 같은 무대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표현한 곡이다. 1부 마지막은 국악관현악을 위한 ‘청청’으로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활력, 봄이 주는 부드러운 느낌을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조원행은 자연이 주는 소중한 소리를 국악관현악에 온전히 담아냈으며, 각 악기군마다 선율적 주제를 제시해 생동감 있는 곡의 전개를 보여준다. 이어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의 축하무대로 생황 연주와 세계명화기행, 민요의 향연이 연주된다. 2부 교향악단 첫 곡은 ‘신세계교향곡 4악장’으로 아주 화려하고 웅장한 위엄을 자랑하는 곡으로, 영화 [죠스] 에서 상어가 등장할 때 나오는 선율과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서 말하는 ‘신세계’는 영어로‘new world’, 즉 ‘새로운 세계’를 말하는 것으로 미국을 뜻한다. 작곡가 드보르작이 새로운 나라 미국에 가서 받은 느낌과 분위기를 음악으로 표현한 것이며, 그는 미국에서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광활한 대지와 끝없는 평원, 그림 같은 마을 풍경 등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두 번째 무대는 카미유 생상스 작곡의 ‘죽음의 무도’로 여러 교향시 작품들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평가와 대중적 환호를 받은 곡이다. 새벽을 알리는 닭의 울음소리로 산산이 흩어져가는 해골들이 깊은 밤 시간 동안 벌이는 광란의 춤을 유머러스하면서도 그로테스크한 터치로 그려낸 곡이다. 이 작품은 생상스가 1872년경 피아노 반주와 성악을 위해 작곡한 가곡으로부터 착상을 얻어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 스타일을 염두에 두고 오케스트레이션한 것이다. 피겨 스케이팅 요정 김연아 선수의 쇼트 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멜로디를 기억할 수 있는 곡이다. 마지막 무대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인생의 회전목마’로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마녀의 저주로 할머니가 된 소녀 ‘소피’가 거대한 마법의 성에 들어가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이 에니메이션의 주제곡‘인생의 회전목마는’ 지브리의 아버지 히사이시조가 작곡한 곡으로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4분의 3박자 춤곡에서 많이 쓰이는 리듬으로 전개되며 왈츠의 산뜻함이 돋보이는 명곡이다. 천선미 도 어린이예술단장(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도어린이예술단이 우리 지역의 예술인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어린이예술단원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따뜻한 ‘선물’과 함께 도민 모두가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본 공연은 만 6세 이상 관람가로 도민을 위한 무료공연이다. 티켓 예매는 공연 일주일 전 오후 1시부터 전라북도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남은 좌석은 현장에서 배부, 선착순으로 받아 관람할 수 있다. 전라북도립국악원 어린이예술단은 재능있는 아이들이 문화자원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2000년 3월에 창단됐으며, 역량있는 지휘자와 각 파트 지도교사들의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으로 어린이 음악 교육의 메카가 되고 있다. 어린이예술단의 교육 및 연주활동은 소년기에 필요한 감성교육은 물론 단체 합주 교육을 통해 인내심과 협동심까지 길러주고 있다. 창단 이후 국·내외 초청공연, 기획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뛰어난 연주실력으로 도민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으며, 특히 200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전라북도립국악원 어린이예술단의 우수성과 가능성이 입증되어 2006년 이탈리아 로마, 2011년 일본 가고시마, 2013년 터키 이스탄불에서도 초청되어 성대한 공연을 치룬 바 있다. 전라북도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현재까지 891여명의 단원을 배출했으며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 졸업단원은 예술단 활동을 통해 체득한 다양한 경험으로 음악계는 물론 사회 전반을 창의적으로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남전주장의버스, 호성교회와 성원교회에 라면 100박스 기부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연말을 맞아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웃돕기 물품 기탁이 이어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연말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남전주장의버스(대표 박병주)는 연말을 맞아 라면 100박스를 호성교회와 성원교회 주변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지난달 27일 기부했다. 이날 전달받은 물품은 지역의 교회 주변 어려운…
지방재정 운영 크게 차질 발생…지방세는 본예산 대비 4조8천억 줄어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국가 세수 결손으로 지방정부도 재정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세 수입 부족에 올해 지방으로 내려갈 보통교부세가 당초 예정분보다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가 걷는 지방세수도 올해 본예산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4% 적게 걷혔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17개 시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보통교부세는 최종예산안 기준 57조1천억원이었다. 이는 정리추경 기준으로 추산된 규모다. 정리추경은 사업 변경, 집행 실적, 세입 등에 따라 예산을 조정하는 마무리 예산 편성을 말한다. 최종예산안 기준 보통교부세는 당초 행정안전부에서 내려보내기로 한 보통교부세 66조1천억원보다 13.7%(9조원) 적다. 올해 국세 수입이 당초 예상보다 감소하면서 이를 재원으로 한 보통교부세도 줄었다. 매해 보통교부세는 해당연도 내국세 수입의 19.24%에 해당하는 금액 중 97%를 총액으로 해서 각 시도에 배분한다. 정부는 올해 국세 수입이 341조4천억원으로 당초보다 59조1천억원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국세수입은 300조5천억원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경북이 당초 예정분보다 1조7천억원 줄어 17개 시도 가운데 감소분이 가장 컸다. 강원(-1조2천억원), 경남(-1조1천억원), 전남(-1조1천억원) 등도 1조원 이상 줄었다. 서울과 대구, 광주 등 3개 시도를 제외하고 14개 시도에서 보통교부세가 줄었다. 올해 17개 시도의 보통교부세는 작년 결산(69조9천억원)보다 12조8천억원(18.3%) 감소했다. 각 지자체가 걷은 지방세도 감소했다.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의 올해 지방세수는 최종예산안 기준 108조6천억원이었다. 당초 올해 본예산을 짤 때 예상했던 규모(113조5천억원)보다 4조9천억원(4.3%) 부족하다. 작년(116조5천억원)보다는 7조9천억원(6.7%)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16개 시도 모두 본예산보다 지방세수가 부족했다. 경기가 1조9천억원 부족해 가장 컸고 서울(-1조1천억원), 대구(-4천억원) 등이 그다음이었다. 수입 부족에 각 지자체는 지방채를 발행하거나 기금에서 돈을 빌려 대응했다. 올해 광주·대전·경기·충남·전북 등 5개 시도는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들이 발행한 규모는 2천449억원이다. 대구·인천·광주·경기 등 11개 시도는 올해 기금에서 1조5천억원을 차입했다. 지자체는 내년에도 지방채를 발행하고 기금에서 돈을 빌릴 예정이다. 현재까지 이들 시도가 발행할 지방채 규모는 3조9천억원(16개 시도), 기금 차입 규모는 3조4천억원(14개 시도)으로 파악된다. 양경숙 의원은 “국가 세수 결손으로 지방정부도 재정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보통교부세 감액 등 시도예산이 당초 계획보다 10∼20% 이상 줄어든 데다, 지방채 발행 등으로 향후 재정 운영계획까지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시, 용안생태습지지방정원 ‘밑그림 완성’…물 등 5가지 주제 정원으로 구성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익산시가 용안생태습지를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기 위한 밑그림을 완성하고 내년 본격적인 조성에 나선다. 익산시는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등록을 위한 용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전북대학교, 원광대학교, 농수산대학교 등 관련 분야 교수 및 전문가 등 자문위원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 시는 약 68ha의 넓은 하천구역에 국내 최대 규모인 40여ha의 물억새 군락지로 알려진 용안생태습지를 생태계 보전과 이용자를 위한 정원 체험공간으로 조성을 계획해왔다. 지난 5월부터 용역을 착수해 중간 보고회, 주민설명회, 의회 보고 등을 통해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와 의견을 수렴해 이번 최종보고에 담아 밑그림을 더욱 구체화했다. 최종보고회의 기본계획에 따르면,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은 총 68ha 규모로, 노을정원, 습지정원, 백제의정원, 숲정원, 물의정원 등 5가지 주제정원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관찰정원, 연꽃정원, 재배정원에 대한 설명과 또한 공간별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넣어 다채로운 정원이 되도록 계획했다. 특히 금강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활용해 낙조와 철새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 거대억새단지와 연계한 억새정원, 습지가 형성된 공간에는 생태계류 및 저류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단조로운 경관을 탈피하기 위해 주요 동선을 따라 다양한 종류의 그라스류 등을 식재해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고,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하고자 생태교육공간을 구상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세부적으로 추진하고, 2026년까지 지방정원을 조성해,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조성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이자 자연과 공존하는 녹색정원도시로 가는 발걸음”이라며 “최종보고회는 용안생태습지를 특색있고 차별화된 지방정원으로 조성하고 향후 국가정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성을 구체화화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