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봄철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특용작물로 인삼, 오미자, 복령을 소개하고,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제안했다. 먼저 인삼은 몸의 에너지와 진액을 보충하며 정신을 안정시킨다. 알레르기 비염에 처방하는 ‘보중익기탕’, ‘삼소음’의 구성 약재이기도 하다. 인삼에만 존재하는 사포닌을 진세노사이드라고 하는데, 150종 이상이 보고됐고 이 중 일부가 항알레르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정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요리로는 ‘인삼고추장구이’가 있다. 기름장을 발라 구운 인삼을 고추장 양념장을 발라 한 번 더 구워주면 된다. 인삼 특유의 약간 쓰면서 감춰진 단맛이 매콤한 고추장과 잘 어우러진다. 또한 오미자는 몸의 에너지나 체액이 과도하게 배출되는 것을 막고 힘이 나게 하며 진액을 생성한다. 알레르기 비염에 처방되는 ‘소청룡탕’의 구성 약재이기도 하다. 오미자의 주요 성분 리그난은 항알레르기 효과를 포함한 다양한 약리작용을 갖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오미자는 생 열매에 설탕을 넣어 청을 담거나 말린 것을 끓여 마시는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인삼, 배, 꿀을 곁들여 ‘인삼오미자차’를 만들면 풍미가 더욱 좋아진다. 복령은 소나무에 기생하는 균류로 시중에서는 주로 가루로 판매한다. 복령은 몸의 수분이 정체되는 것을 해소하고 소화가 잘되게 하며 마음을 안정시킨다. 인삼과 더불어 알레르기 비염에 처방하는 ‘삼소음’의 구성 약재이기도 하다. 복령의 주요 성분은 트리테르펜, 다당류, 스테로이드 등으로, 특히 껍질의 뛰어난 항알레르기 활성이 보고된 바 있다. 복령은 예로부터 떡 재료로 쓰였으며,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멥쌀에 복령 가루를 넣은 ‘복령떡’이 향토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가정에서도 검정콩(서리태)을 곁들여 찌면 색감과 맛이 좋은 ‘복령서리태시루떡’을 만들 수 있다. 김금숙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장은 “특용작물은 효능이 다양하고 응용 범위가 넓어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특용작물을 활용해 봄철 알레르기 질환을 다스리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월:] 2024년 02월
전주시, 전주-완주 지간선제 삼례방면 시행…신설·전주역 심야버스 운행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새학기를 앞두고 오는 27일부터는 전주시내버스 지간선제가 완주군 삼례 방면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송천동 종점에서 출발해 덕진공원, 전북대학교, 전북대병원, 호성동을 거쳐 다시 송천동 종점으로 13~15분마다 다니는 순환 노선이 신설된다. 또한 심야시간대 KTX 막차를 타고 전주역에 도착한 시민과 관광객 등을 위한 심야버스도 운행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기존 소양·상관·구이 방면 전주-완주 지간선제 2단계 노선개편에 이어 오는 27일부터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삼례방면까지 지간선제가 확대 시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완주군 삼례 방면 각 마을로 운행되던 전주시내버스가 완주군에서 직접 관리하는 마을버스로 변경됨에 따라 이를 통해 확보한 전주시내버스 8대로 주요 공급부족 지역에 노선을 신설하고 증차 운행할 계획이다. 이번 삼례방면 지간선제 확대와 발맞춰 새롭게 신설되는 전주시내버스 9번 노선을 살펴보면, 송천동종점에서 출발해 송천주공~전라고~덕진공원~전북대학교~백제대로~사대부고네거리~전북대학교병원입구~호성주공~우아한시티A를 거쳐 다시 송천동종점으로 되돌아오는 순환노선으로 운행된다. 신설된 9번 노선은 아침 출근시간 대 13분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게 되며, 시는 송천동~덕진동~호성동의 주요 밀집지역을 오가는 만큼 시내버스 내부 혼잡했던 부분을 일부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태평아이파크 등 신규 개발 지역과 전주역 인후동 방면 주거 밀집지역에 시내버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동서축을 순환하는 전주시내버스 6번 노선에 4대를 증차해 약 15분 배차간격으로 조정해 운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기존에 KTX 막차를 타고 전주에 도착해도 시내버스 운행이 끊겨 대중교통 이용을 하지 못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버스도 운행키로 했다. 심야버스인 6-1번은 KTX의 전주역 도착시간(상행 23시 12분, 하행 23시 15분)에 맞춰 운행되며, 동부대로전주역(31102) 승강장에서 탑승하면 고려병원~모래내시장~중앙시장~전동성당, 한옥마을을 거쳐 평화동종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번 지간선제 노선개편으로 신설되는 9번 노선과 중복되는 구간을 운행하는 101번 노선의 경우 기존 전주동물원에서 전북대학교종점으로 기종점을 변경해 운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삼례방면 지간선제 노선개편으로 인해 대중교통 수요 밀집도가 높은 지역과 신규 개발지역 등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에 15분 내로 배차간격을 단축 운행할 수 있어 시내버스 정시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승강장 대기시간을 줄여 시내버스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심규문 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이번 삼례방면 전주-완주 지간선제 시내버스 노선개편으로 배차간격과 대기시간이 단축돼 보다 편리한 시내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며 “향후 마무리되는 봉동·용진 방면의 전주-완주 지간선제 노선개편을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들에게 시내버스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 333개 특례 실행력 강화 본격 추진…추진상황 정기 점검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특별법 시행에 따른 각종 특례 추진에 앞서 제도적 정비를 완료하기 위해 각 특례별로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전북자치도는 23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실·국·원장, 전북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특별법 특례실행 진행상황 보고회를 갖고, 특례별 실행계획을 점검하고 주요 특례에 대한 추진방향 및 계획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보고회를 시작으로 매월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등 각 특례별 추진상황을 도지사가 직접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그동안 ‘2024년 제도적 정비 완료, 2025년 실행!’을 목표로 권한위임과 권한창설, 사업연계 조문 및 비사업 조문으로 특례를 분류하고 필수 절차를 제도화함으로써 특례 실행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특히 특례별 준비단을 구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자체 방향설정, 기본구상과제, 기본계획수립 용역, 실시계획수립 용역 후 조례와 지침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지구·특구지정 관련 특례인 농생명산업지구, 문화산업 진흥지구, 친환경 산악관광 지구 지정 등 14건은 다른 특례에 우선해 실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14건의 지구·특구 특례는 3년 한시 조항에 포함될 수 있도록 2차 개정 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3년 한시 조항 특례인 출입국관리법, 환경영향평가 특례는 지구, 특구 등 용도 지역이 적용되는 만큼 용도 지정 후 바로 시행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4개 용도지역 특례와 한시 조항 실행계획을 동시에 추진할 구상이다. 또한 재정 분석결과 국가예산 반영 대상 특례는 17건 1조9,615억원가량으로 분석됐으며, 해당 특례는 국가예산 사업화 및 국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대응하고 국가예산 대상 사업 지속 확대를 위해 향후 특례 발굴 및 법안개정 시 반영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5일까지 10일간 찾아가는 도민보고회 시 각 시·군에서 발전전략으로 제시한 핵심사업은 상반기 시군 자체 용역을 거쳐 하반기에 도 계획 및 용역에 포함하고 공동으로 중앙부처 협의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그간 특례실행 본격추진을 위해 특례별 자체방향설정과 계획수립을 실시했으며, 9개 과제에 대해 기본구상 연구과제 착수한 상태다. 또한, 특례 실행을 강화하기 위해 기본구상 과제 풀용역비 지원, 방향설정 전문가 세미나(24회), 자치입법컨설팅, 직원역량 강화추진과 기본계획 수립 용역추진을 위해 1회 추경시 10건(12억원 정도)에 대한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특례실행 준비 자체평가 및 우수분야 인센티브 지원을 위해 특례실행 과제를 2024년 실국장 도정성과계약과제에 반영하고 특례실행 목표 관리제를 적용해 직무성과평가 가점, 표창, 국외연수, 특별승진, 시군포상, 특별조정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도 계획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특별법에 담긴 각종 특례는 우리 전북의 산업을 재편하는 등 새롭게 부흥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도정을 혁신하고 체질을 바꾸는 방향으로 특례를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특례실행 준비에 역량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순창군, ‘상습 침수 예방’ 농림부 배수개선사업 선정…국비 102억 확보!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순창군이 농림부 배수개선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대규모 논콩 재배 지역의 상습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을 띄었다. 순창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지구 선정 결과, 순창군 내 쌍치와 복흥 두 지구가 선정되어 총 10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복흥 낙덕지구는 63억원, 쌍치지구는 39억원을 확보했으며, 군은 확보된 사업비로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255ha 이상 노후된 농경지에 배수시설 교체와 농업기반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지역 농업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군은 올해 말까지 기본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해 25년도에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26년에 사업을 착수하여 27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이번 배수개선사업 선정을 계기로 농업기반시설의 지속적인 개선과 현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관계부서와 긴밀히 협조하여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함으로써, 관내 농업인들이 겪는 영농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최근 계절에 상관없는 집중호우와 기상이변에 따른 침수피해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어 관련 시설의 필요성 또한 증대되고 있다”며, “한국농어촌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배수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하여 많은 영농현장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수개선사업은 상습 침수지역의 방재시설 구축·재정비를 통해 배수 능력을 증대하여 영농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기초학력·교육결손해소 업무매뉴얼 보급…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기초학력·교육결손해소 업무매뉴얼’을 제작해 기초학력 보장 및 교육결손 해소 사업 교사들에게 보급했다. 이 업무매뉴얼에는 두드림 학교와 기초학력 보장 선도학교, 교과보충 프로그램, 학습지원튜터, 학력지원센터 운영 등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 안내 및 업무 서식 등이 담겼다. 집필진에는 자료의 현장성과 함께 기초학력 업무 전문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학력지원센터 초·중등 기초학력 협력교사들이 참여했다. 업무 서식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전북학력지원센터 누리집 자료실에 탑재됐다. 임대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올해 기초학력 보장을 넘어 기본학력 신장을 위해 학생의 수준에 따른 맞춤형 학습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며 “이번 업무매뉴얼은 학교의 업무 지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