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신동진벼 품종 매입 제한 및 보급종 중단 철회 촉구!

김제시의회, 신동진벼 품종 매입 제한 및 보급종 중단 철회 촉구!
▲사진*김제시의회, 신동진벼 품종 매입 제한 및 보급종 중단 철회 촉구!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김제시의회가 20일, 제26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부의 신동진벼 매입 제한 및 보급종 중단 방침에 반대하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최승선 의원은 “정부의 쌀 재배면적 감축, 쌀 재고량 적정 유지 및 생산 단수 정부 기준 초과 등을 이유로 하여 2024년부터 신동진 벼를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에서 제한한 것은 지역 특수성과 농민의 헌신 등 지역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불통정책이다”고 질타했다.

이어 “신동진 벼는 김제 대표브랜드인 ‘지평선 쌀’의 품종으로, 일반 쌀에 비해 밥알이 1.3배 크고 쓰러짐이 약해, 거름량을 50% 이상 줄이는 데 기여한 품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동진 벼의 공공비축미곡 매입 제한과 보급종 중단은 김제시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고, 김제시 농민들의 피해가 상상 이상으로 커질 것이다”고 피력했다.

이에 김제시의회는 “정부는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충분한 유예기간을 두고 신동진 벼 보급종 퇴출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정책을 수립해야 하고, 쌀 가격폭락과 생산원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쌀값 폭락 방지와 쌀 가격 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건의문을 대통령실, 국회의장, 국무총리 및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관련 기관에 송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