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재)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 원장 이은미)은 우리 지역의 농생명산업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아젠다 발굴을 위해 전문가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10일 개최했다.
다국적 투자기업인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제조 공정의 자동화 수준은 자동차 분야 76%에 비해 식음료 분야가 18%로 가장 낮은 것으로 보고됐으며, 특히 국내 농생명산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화 기술 수준, 도입 단계, 기업 성장 등이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되고 있다.
이에 바이오진흥원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이를 도내 기업들이 활용해 새로운 산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 과제를 전라북도와 협업해 기획·발굴하고 있다.
세미나는 디지털 전환 개념(이상원 원광대학교 교수), 기업 디지털 전환 사례(이남기 대상정보기술(주) 소장), 디지털 트윈 기술개발 및 적용 사례(김대기 한밭대학교 교수)에 대한 주제로 진행됐다.
이남기 대상정보기술 소장은 “농생명산업분야의 디지털 전환은 다른 산업분야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 공유하고 대응하여 제품의 생산성 증대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을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화 디지털 기록으로 식품 안전사고 방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기 한밭대학교 교수는 디지털 트윈 기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디지털 트윈의 영향력에 대해 “디지털 전환 관점에서 디지털 트윈의 적용 및 활용은 제조 산업을 비롯한 모든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효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요 디지털 트윈 솔루션 기업(GE Digital, IBM, 마이크로소프트, 지멘스 등)과 다양한 국내외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은미 바이오진흥원장은 “바이오진흥원은 도내기업의 혁신과 성장의 조력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새로운 산업환경 변화에 전북 농생명기업이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기업지원 서비스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오진흥원은 오는 17일 농생명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공정 시뮬레이션(이호형 대상주식회사 부장), 디지털전환 중소기업 대응 계획(임진원 수지스링크 부사장) 등의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세미나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혁신 지원체계를 도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