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부안군의회가 지난달 31일 제339회 임시회 본회의를 갖고‘굴종적 일제 강제 동원 해법 폐기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지난 3월 6일,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받아야 할 배상금을 국내 기업 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부안군의회는 이 방안이 국제 인권법의 대원칙인 ‘피해자 중심주의’와 충돌하며 전범기업의 배상책임을 무력화시킨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날 부안군의회를 대표해 제안설명에 나선 이강세 의원은 “일본이 최근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병, 강제동원에 대해 강제성을 부정하는 내용의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을 승인하고, 독도 관련 내용은 일본 영토라는 기존 억지 주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반역사적·반인권적·반헌법적인 강제동원 피해 배상 해법에 대하여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정부가 일본 피고 기업들의 배상 참여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직접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강세 의원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으며, 고통이 고통으로, 불의가 불의로 불리는 올바른 역사 인식 없이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수 없다”며,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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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녹색정원도시 이끌 ‘제7기 푸른숲 정원 아카데미’ 개강식…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익산시가 자연과 어우러진 녹색정원도시를 만들어 갈 정원디자이너 양성에 나선다. 익산신에 따르면 ‘2023 제7기 푸른숲 정원 아카데미’ 개강식이 3일 전북대특성화캠퍼스 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1시민 1정원’ 프로젝트와 연계된 (사)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에서 진행한다. 총 50명 수강생을 대상으로 이달 3일부터 7월 3일까지 총 3개월간 전북대 특성화캠퍼스(익산) 도서관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수업이 이뤄진다. 정원아카데미는 정원설계, 실내정원, 분재예술, 도시농업, 옥상정원, 치료정원 등의 강의, 실습, 견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의는 김근섭 전 익산산림조합장, 박율진 전북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교수 등 이론과 현장 경험이 뛰어난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어 실용성을 높일 수 있는 점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3개월에 걸친 강좌를 수료하면 수료증이 발급되며, 2회 수강시 정원디자이너(민간자격증) 시험 응시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정원디자이너가 되면, 시에서 ‘1시민 1정원’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우리동네 어울림 정원’만들기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푸른숲 정원 아카데미 강좌는 접수 전부터 문의가 쇄도했고 마감일이 되기도 전에 정원(定員)을 채웠다”며 “정원디자이너를 꿈꾸는 수강생들의 열정에 감사드리며 알찬 강의를 끝까지 수료하셔서 익산시의 정원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부터 시작한 정원아카데미는 익산 용안생태습지를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기 위한 주민 역량 강화에 일조함과 동시에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의 산물이기도 하다.
순창군, 발효기업체 전국 최대 박람회‘수원 메가쇼’참가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순창 장류특구 내에 소재한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사장 최영일)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메가쇼 2023 시즌1’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 이조전통식품(전통장류식품), 가드비리(커피), 비틀(전통주), 희나리(치즈), 고추장익는마을(청국장과자) 등 관내 5개 업체에서 참여해 판매 및 홍보를 전개했다. 군은 이번 시즌쇼에 참여해 4,600만원 현장판매 성과를 냈으며 특히 순창군 전통식품인 고추장, 된장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 본 박람회에서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발효콤부차 및 소스류 시식 외에도 소비자 참여가 가능한 여러 홍보 이벤트를 개최해 관내 미생물을 사용한 가공제품들의 우수성을 알렸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발효식품 전반으로의 시장 확대와 기능성 미생물 활용의 저변확대는 순창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기대가 매우 크며 매출 확대 및 소비자 인식개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수원 메가쇼 시즌1’은 현장 매출과 유통, 수출 판로개척이 동시에 가능하며 연인원 600만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박람회다.
전북농협-하서농협, 농촌 어르신 가정 도배·장판 등 주거환경 개선 지원…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이 부안군지부(지부장 김삼형), 하서농협(조합장 기세원)과 함께 지난 28일과 29일 부안군 하서면에 거주하는 농업인 행복콜센터에 등록된 돌봄대상자 어르신 가정 3곳을 찾아 도배·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을 실시했다. ‘농업인 행복콜센터’는 농촌의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증가하는 취약 농업인의 고충 해결을 위해 70세 이상 고령농업인을 대상으로 상담을 통해 말벗 등 정서적 위로제공, 생활불편해소, 긴급출동 연계와 같은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기세원 조합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집을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해 농협에서 지원해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노후 된 주거 환경에서 어렵게 살고 계시는 농촌 어르신들을 위해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영일 본부장은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고령 어르신이 늘어가는 거 같아 안타깝다. 앞으로도 농촌 어르신들을 세심히 살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농협은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687가구 2억6천1백만원의 주거환경 개선,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부안군,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국회 국민청원 추진…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국 원전 인근지역 동맹(부회장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은 국회 국민청원을 통해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위한 지방교부세법 개정을 추진한다. 2019년 출범한 전국원전동맹은 지난 3월 비상계획구역 범위가 확대된 부산 7개 지자체의 신규 참여로 23개 기초지자체로 구성됐으며, 이들 지자체장 공동으로 청원을 했다. 국민청원 동의기간은 3월 27일부터 4월 26일까지 30일간이며, 기간 동안 국민 5만명의 동의를 받으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회부되어 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이 심사를 받게 된다. 그간 원자력 발전소와 연구용 원자로 인근 지역의 23개 기초지자체 503만 국민이 전기 생산과 원자력 연구개발 등 국가정책 수행으로 인한 방사성폐기물과 사용후핵연료, 원전 관련 사건·사고로부터 생명권과 환경권을 심각하게 침해당해왔으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의 확대로 지자체 방사능방재 의무와 주민보호 책임은 가중되었음에도 예산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다. 이번 개정안은 방사선비상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지자체중 예산지원을 받는 원전소재 5개 지자체를 제외한 23개 지자체에 방사능방재와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예산 지원이 주요 골자이다. 지방교부세 재원을 내국세 총액의 19.24%에서 19.30%로 0.06%를 늘려 원자력안전교부세 세원을 마련하고, 매년 23개 지자체에 균등 지원하여 방사능폐기물과 사용후핵연료 등 방사능사고에 대비하고 주민보호사업과 복지사업으로 추진하여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청원 동의 참여방법은 국회 국민동의 청원 누리집에서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에 관한 청원’을 선택하여 본인인증 후 동의하면 된다. 전국원전동맹 부회장도시 부안군수 권익현은 “원자력안전교부세는 국민의 생명권과 환경권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지원이다”며 “이번 국회 청원동의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앞으로 전국원전동맹은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위해 5월 초순경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정책토론회 및 100만인 서명운동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