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2024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접수…포대 당 최대 1900원 지원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정읍시가 9일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2024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신청·접수를 받는다. 정읍시에 따르면 신청 대상자는 농업경영체를 등록했거나 등록 예정인 자로, 유기질비료가 공급되는 시기에도 유지돼야 한다고 7일 밝혔다. 신청은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하면 된다. 여러 시·군에 농지가 있는 경우에는 각각의 시·군에 신청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유기질비료와 부숙유기질비료이며, 유기질비료는 포대(20kg)당 1600원을, 부숙유기질비료는 등급에 따라 포대(20kg)당 1300~1,600원을 지원한다.  특히 정읍시는 지역 내 생산업체의 비료를 신청하면 포대(20kg)당 300원의 추가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한 유기질 비료는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전정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 농업인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업경영체를 현행화하고 반드시 기한 내에 신청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농림축산부산물의 자원화와 재활용을 촉진하고, 유기물 공급으로 토양환경을 보전해 지속 가능한 농업 구현과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신개념 약물 전달 기술 개발…생체이용률 8배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홍성출 교수팀이 약물의 생체이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여 경구 복용을 통해서도 치료 효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약물 전달 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KBSI) 광주센터 정혜종 박사팀, 미국 로스앤젤레스 SNJ Pharmaceutical 김현진 박사팀과 산·학·연 국제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이는 단백질, 펩타이드, 저분자 등 모든 종류의 약물에 대해 생체이용률을 높여 경구 복용을 통해서도 치료 효능을 높일 수 있는 약물 전달 기술이다. 약물이 체내로 흡수되는 효율을 ‘생체이용률’이라 한다. 소수성 물질은 친수성인 소화액에 녹지 않아 소화관을 통해 인체로 흡수되는 효율이 낮아서 먹는 약으로 개발될 수 없다.  신약 후보물질 중 70% 정도가 약효가 뛰어남에도 불구, 생체이용률은 15% 미만으로 매우 낮아 신약으로 개발되지 못하고 버려지고 있다. 주사제 용액 역시 일반적으로 친수성이기 때문에 소수성의 약물 후보물질은 주사제로도 사용할 수 없다.  이러한 생체이용률 저조 문제를 극복하고자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니클로사마이드이다.  니클로사마이드는 코로나-19를 포함,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병 치료에 효능이 탁월한 약물 후보물질이지만, 소수성이어서 생체이용률이 저조해 항바이러스제로 개발되지 못하고 있었다.  최근 지질체를 활용해 약물을 봉입해 세포 내 표적에 전달시키는 방법으로,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을 높인 기술이 임상시험 중에 있다. 그러나 항바이러스에 요구되는 생체이용률 수준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다.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인체 콜로스테롤 항상성 유지를 담당하는 담즙산의 생성·순환 과정을 모사한 약물 전달 기술이다. 담즙산은 마치 세제와 유사한 역할을 해서 소수성 물질을 나노 수준으로 녹게 한다. 장에 도달한 대부분의 담즙산은 장간순환에 의해 간으로 재흡수돼 혈류로 돌아 체내에 전달된다. 이러한 나노 전달체 기술을 적용한 니클로마사이드 약물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마우스에 경구 투여 후 혈액에 남아있는 약물 입자의 양을 관찰한 결과, 생체이용률이 38.3%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조건의 비교 실험을 통해 나타난 순수 니클로마사이드 약물의 생체이용률(4.8%) 보다 약 8배를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약물 투여 후 7일 동안 나타난 햄스터의 체온 및 체중의 변화도 살펴봤다. 약물을 투여하지 않거나 순수 니클로마사이드 약물이 투여된 대조군의 마우스는 4일 만에 모두 죽었다. 반면, 나노 전달체 기술이 적용된 니클로마사이드 약물 실험군의 햄스터는 정상 체온 및 체중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 기술은 소수성의 저분자 약물은 물론,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여겨 왔던 각종 단백질과 펩타이드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도 고효율로 체내에 전달시킬 수 있어 차세대 신약 개발에 대한 응용성이 높은 원천 기술이다. 이번 연구를 위해 KBSI 정혜종 박사 연구팀은 광주센터에 설치된 고령동물생육시설을 활용해 약물의 효능 평가를 담당했고, 전북대 홍성출 교수와 SNJ Pharmaceutical 김현진 박사 연구팀은 담즙산 순환회로 모사 나노전달체 기술 개발을 수행했다. 제1저자인 KBSI 정혜종 박사는 “현재 항비만 펩타이드 또는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회사들로부터 관련 기술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조만간 니클로사마이드가 각종 바이러스는 물론,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KBSI의 광주센터 운영, 생물재난분석기술개발, 단백질 응집유래 난치성 노화질병 극복을 위한 통합분석 시스템 구축과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감염병 치료제 분야 저명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Antimicrobial Agents』지 온라인 최신판에 ‘Oral delivery of a host-directed antiviral, niclosamide, as a cholate-coated nanoformulation, IF=10.8, KBSI 정혜종(제1저자), 전북대 홍성출(공동교신저자), SNJ Pharmaceutical 김현진(공동교신저자)’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황인홍 무주군수,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추진 등 위해 국회 방문…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황인홍 무주군수가 2024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7일 오전 국회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사업(계속)과 무주군 폐기물매립시설 확장사업 3단계(신규), 덕유산 IC 병목지점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신규), 안성면 예술인마을 및 궁대마을 하수관로 정비사업(신규) 추진을 위해 방문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 이원택 국회의원(예산결산위원)과 조수진 국회의원(예산결산위원), 서삼석 국회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시급성, 추진 상황 및 계획 등을 설명하고 사업별 필요 국비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사업(글로벌 태권도 인재 양성 기관 / 2023~2027, 총사업비 480억 원, 시행기관_문화체육관광부)’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비로 10억 원을 ‘24년 국비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는 대통령 전북 공약사업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 유지 등 태권도 위상 강화와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추진 돼야 한다며 지원 요청에 무게를 실었다.  또 ‘무주군 폐기물매립시설 확장사업 3단계(2024~2026, 총사업비 43억여 원, 시행기관_무주군)’은 현재 사용 중인 무주군 폐기물종합처리장 2단계 시설 이용의 조기 종료 우려에 따라 3단계 매립시설을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황 군수는 이 자리에서는 2024년도 설계를 진행하기 위한 사업비로 국비 2억 원 반영을 요청했다. 병목구간의 사고 발생 위험을 줄이는 등 교통의 흐름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덕유산 IC 병목지점 회전교차로 설치사업(2024~2025, 총사업비 20억 원, 시행기관 _국토교통부)과 관련해서는 국비 10억 원 반영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면 예술인마을 및 궁대마을 하수관로 정비사업(2024~2026, 총사업비 26억 원, 시행기관_무주군)은 공공수역(용담댐 상류) 수질보전과 지역사회 보건위생 환경 개선을 위해 꼭 추진해야 하는 것임을 강조, 국비 3억 원 반영을 요청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 사업들은 국가경쟁력 확보와 지역사회 발전, 그리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추진이 돼야 하지만 현재 정부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아 답답한 심경”이라며 “무주군에서는 해당 사업들이 든든한 추진 동력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부처를 비롯한 정치권을 찾아 긴밀히 협조해 나가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전라북도, 의료급여 압류방지통장 시행…수급권 보호 강화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도가 ‘의료급여법 시행령’개정(‘23.9.12.)으로 지난 9월 29일부터 시행 중인 ‘의료급여 압류방지전용통장’이 11월 3일부터 9개 모든 금융기관에서 개설가능하다. 전북도에 따르면 참여하는 금융기관은 기업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중앙회, 우체국(우정사업본부),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9개 기관이다고 6일 밝혔다. 의료급여 압류방지전용통장이란 현금으로 지급되는 급여인 요양비, 장애인보조기기구입비, 건강생활유지비, 본인부담금 보상금, 본인부담금 상한제 등 5개 급여에 대해서 압류를 할 수 없도록 한 통장이다. 해당 통장은 수급자가 금융기관에 방문해, 수급자 자격을 확인할 수 있는 의료급여증, 의료급여증명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개설할 수 있다. 개설 이후 요양비 지급청구서 등에 계좌번호를 기재하고 통장 사본을 첨부해 시·군 또는 읍·면·동에 제출하면, 해당 급여가 압류방지전용통장으로 입금된다. 수급자가 압류방지전용통장을 이미 이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추가로 개설할 필요없이 해당 계좌로 급여를 입금하도록 시·군·구에 신청하면 된다. 이송희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제 현금성 의료급여를 압류방지전용통장에 입금할 수 있게 되어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의 수급권이 실질적으로 보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창군의회, 제281회 제2차 정례회 개회!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순창군의회(의장 신정이)가 6일부터 12월 20일까지 45일간에 걸쳐 제281회 순창군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올해 마지막 회기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는 실·과·원·소별 행정사무감사와 2023년도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는 11월 7일 기획예산실을 시작으로 11월 15일까지 9일간 21개 부서 및 5개의 출자·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행정사무감사에 이은 제2차 정례회는 2023년도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과 2024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신정이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외부재원에 대한 의존비중이 높은 우리군 특성상 지방교부세 및 교부금 삭감으로 재정적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급변하는 시대 상황을 주목하면서 군민의 생활 안정과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 적재적소에 반영되도록 심도있는 예산안 심사를 해달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올 한해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에 적극 협조해 줄 것과 럼피스킨병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만큼 방역과 예찰활동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조정희 의원과 오수환 의원, 김정숙 의원은 민선8기 공약사업 진행상황에 대해 최영일 군수에게 군정질문을 하고 답변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