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 발전방안 연구보고서 발간…군민신뢰 갖춘 의회 도약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의회(의장 이해양)가 ‘변화와 혁신을 위한 무주군의회 발전방안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정책과 소통을 강화하는 의정활동을 펼쳐가기로 했다.  무주군의회는 지난해 제9대 의회 출범 후 지방자치 30년을 돌아보고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자 내부 연구단체인 ‘무주군의회 발전방안 연구회(대표의원 황인동)’를 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의원들은 연구회에서 의정방향에 대해 집중토론을 했고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얻기 위해 (사)한국정책학회와 함께 무주군의회 발전방향 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의원들은 정책입안의 기초가 되는 현황과 설문문항 확정은 물론 기초자료에 드러나지 않지만 반드시 참고해야 할 배경도 보고서에 반영했으며, 수차례 회의와 중간보고회를 통해 오류를 바로잡으며 정확한 결과물을 얻고자 했다.   무주군의회 발전방안 연구보고서는 무주군의 기본현황과 의정활동 현황, 군민 설문조사, 비전 및 전략체계로 구성됐다.  조사결과 무주군의회 역할 수행 평가에서 군민은 무주군의회가 주민의견 수렴을 잘 하고 있다(46.5%)고 평가한 반면 입법기능(5.6%)이 약하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일자리·지역경제 분야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군민이 바라는 무주군의회 역할 수행 제고방향은 의정활동평가제와 의원 전문성 강화, 주민참여제도 활성화 등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시급한 과제로 제기됐다.  군청의 감시 및 견제기능을 위해서는 주민 의견수렴(32.3%)과 주민청원·민원처리를 강화(27.6%)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번 연구조사 결과 제시된 제9대 운영방향은 ‘의정고도화로 신뢰받는 무주군의회’이다.  당면목표는 무주군의회가 의정활동 전문성을 갖추고 신뢰도와 만족도를 올리는 일이며, 세부전략으로는 지역발전 정책을 주도하는 최고의사결정기구로서의 지위와 역할을 굳건히 하고 의원 입법활동의 성과를 높이며 조사연구기능을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소통의정과 현장방문 확대, 홍보채널 다양화, 의정활동 평가와 포상제도 도입 등 다양한 주민참여 활성화 방안이 도출됐다.  무주군의회는 연구보고서에 중점과제, 장기과제 등 구체적 대안이 제시된 만큼 연구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그 내용을 적극 반영해 군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의정활동을 펼쳐가기로 했다.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은 “군민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원한다. 무주군의회 발전방안 연구를 통해 평소 의회에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점들도 도출된 만큼 당당한 견제, 살아있는 대안, 통 큰 협치의 의회를 만들겠다”며 군민이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제시의회, 정책개발 및 정책연구회 착수보고회 개최!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김제시의회(의장 김영자)가 정책개발 및 정책연구회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김제시의회에 따르면 20일 前국회문방 운영위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한 지방자치의정연구원 최민수 대표를 초빙해 김제시의회 정책개발 및 정책연구회(대표의원 김주택)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정책연구회원인 김영자, 황배연, 김주택, 오승경, 전수관, 문순자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관계부서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주택 대표의원은 정책연구회 발족 이유에 대해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화가 강조되는 현대사회에서 시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조례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을 반영하지 못해 국가 법령에 위반되거나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특히 일부 조례는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경우도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조례가 오히려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조례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불합리한 조례에 대해서는 신속한 개정과 정비를 하도록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영자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방자치 분권 2.0시대를 맞아 김제시의회 의원 모두가 인구감소 및 경제회복,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개발에 전념하고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대학교 반도체 관련 학과생,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에서 공동연구…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정부가 반도체 분야 인재양성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데 발맞춰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이 분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겨울방학 동안 학생들에게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 연구소에서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북대는 지난달 말까지 6주 동안 반도체과학기술학과 5명, 물리학과 3명, 전자공학부 2명의 학생과 이들을 지도할 교수 1명을 세계 최고의 연구소인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에서 보내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토록 했다고 20일 밝혔다.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는 기초부터 응용 연구 분야까지 나노 및 세라믹 분야에서 세계 최신 연구를 이끌고 있는 곳이다. 국내에서 국제 공동 연구협력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도체과학기술학과 김희대 교수를 비롯한 10명의 학생은 이 연구소에서 6주 동안 머물며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과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원자 배열까지 판별할 수 있는 주사전자현미경(SEM)을 비롯한 다양한 전자현미경(TEM, FIB, XCT)의 사용법을 익혔다.  학생들은 실제 조개껍데기 샘플을 가져와 가공 작업(Sample plate polishing)을 거쳐 가공된 조개 껍질의 표면을 엑스레이 현미경(X-ray microscopy)을 이용하여 측정하고, 이 데이터를 실제 3차원 이미지로 모델링(X-ray image 3D modeling)해서 구현했다.  이 같은 연구를 통해 향후 다양한 생체 샘플들을 가공해 엑스레이 현미경으로 이미지로 시각화 할 수 있는 연구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초음파(Ultrasound)를 통한 실제 물체 속 균열(Crack)및 결함(Defect)을 눈으로 보지 않고 감지하는 ‘비파괴 연구’를 이론과 실습을 통해 체계적올 진행했고, 이를 의료용 기기로 응용하는 기술을 익히기 위해 3차원 프린트(3D printer) 기계를 직접 다뤄보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인공뼈와 인공 두개골, 안면 골절용 마스크 등을 직접 디자인 해보고 이 디자인된 모델을 3차원 프린트를 사용하여 제작해고 관찰했고, 이렇게 제작된 제품이 향후 어떻게 실제 의료 현장에 사용되는지에 대해서도 공부했다.  그리고 바이오물질들을 이용한 응용으로 빛에 강하게 감응하는 플라즈모닉(plasmonic)을 활용한 바이오센서를 직접 제작하는 등의 연구 성과도 올렸다. 전북대 반도체과학기술학과 박종현 학생은 “겨울방학의 일부를 세계 최고 연구소에서 반도체 분야 최신 연구동향을 살피고, 프로젝트에도 직접 참여해봄으로서 평생에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며 “연구자가 되겠다는 막연한 꿈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의 소중한 경험이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로 함께 참여한 김희대 교수(반도체과학기술학과)는 “프라운호퍼 연구소에서의 경험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국제적 수준의 첨단 연구 방법과 내용일 익힐 수 있었다. 학생들에게 연구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고, 미래 연구 방향에 대한 다양한 고찰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연 전라북도의회 의원, 다세대 등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지원 나서…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의회 이명연 의원(전주10)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연립 및 다세대 등 소규모 공동주택의 관리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공공행정 차원의 관리지원 대책을 촉구했다. 이명연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라북도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지원 조례안’은 도지사가 매년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수요조사를 실시해 이를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사업대상은 10년 이상 노후된 소규모 공동주택으로 도는 안전점검 및 공용시설물 보수 등 관리지원사업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다.  현재 전북도 공동주택 관리 조례에 따라 도, 시‧군이 공동주택 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해당 조례는 사업계획승인 대상인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단지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명연 의원은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공동주택 관리법’에서 정기안전점검이나 관리사무소 및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등을 통한 자체의무관리에 대한 규정이 전무하고, 지자체 공동주택 관리지원사업에서조차 배제되어 그야말로 관리 사각지대로 방치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주‧군산‧익산지역의 30세대 미만 공동주택 대다수(전주 93.3%, 전주 96.9%, 익산 87.5%)가 30년 이상된 노후주택으로 안전점검 및 공동이용시설의 보수가 시급한 상황인만큼 도가 나서 관리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법적근거를 마련했다”고 제정이유를 밝혔다. 한편 공동주택에는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이 해당되는데 도내 30세대 미만 공동주택은 총 242개 단지 4,873세대가 있으며, 대부분 시지역에 위치해 있다.  조례안은 지난 16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 오는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기존 공동주택 관리지원사업에서 대상을 확대해 지원하되 30세대 미만 공동주택에 별도지원이 가능하도록 분류하여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산시, 국가식품산단 유치…미래식품산업 중심지로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익산 식품클러스터가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지 15년 만에 추가로 2단계 국가산단을 유치하면서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우뚝서게 됐다. 새롭게 조성될 2단계는 ICT 기술과 문화가 접목된 식품문화복합산단으로써‘식품의 6차 산업화’를 견인한다.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반영한 이번 산단은 기존 1단계의 내·외연을 확장함과 동시에 미래 신산업을 수용할 수 있는 혁신 거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1단계에 이어 미래 혁신기술이 더해질 2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글로벌 식품산업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그린바이오, 농생명 분야와 연계한 클러스터 구축으로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ICT 기술 접목‘푸드테크’조성⋯신산업 육성 2단계 사업은 기존 국가식품클러스터 산단 인근에 오는 2028년까지 207만㎡(63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3천855억원에 달한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 식품산업의 생산, 가공, 유통, 서비스 과정에 ICT 기술을 접목한‘푸드테크’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기존 식품산업에 푸드테크 기술을 결합해 대체식품, 메디푸드 등 푸드테크 기반 미래 유망 식품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이와 함께 기존 12개 기업지원시설과 협력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수출중심의 한국형 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생산+문화 결합된‘식품문화복합산업단지’로 개발 2단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생산과 지원, 문화가 결합된 미래형 신산업단지로 조성된다. 기존 1단계가 식품 제조 중심이라면 2단계는 미래형 산단으로써 견학과 전시, 체험이 가능한 식품문화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해 국내·외 산업 성장을 선도하는‘글로벌 식품시장의 新 중심’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철저한 준비로 15년 만에 결실 맺은‘2단계’ 현재 세계 식품시장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2021년 전체 제조업 GDP 대비 식품산업이 17.8%를 차지하는 등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어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대비해 시는 지난 2012년부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을 비롯해 12개 기업지원시설, 126개 식품기업을 유치해 분양률을 끌어올리는 등 2단계 사업추진 근거를 마련해 왔다.  지난해 8월부터는 국토교통부의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공모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전국 식품기업 가운데 투자 의향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2단계 사업 수요 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전국 80여개 기업에서 입주 의사를 표명했으며 이를 토대로 공모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이후 국토교통부의 심사와 증빙자료에 대한 검토, 현장 심사 등을 거쳐 국가첨단산단으로 선정됐으며 2단계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 지난 2008년 1단계 사업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이 과정에서 농식품부와 국토부를 포함해 한병도, 김수흥, 정운천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지가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1단계 성공적 마무리, 식품수도 성장 동력 마련 1단계 산업단지는 지난 2008년 선정 이후 232만여㎡(70만평)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 126개 기업이 계약을 체결해 78.8%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108개 공장(벤처기업 포함)이 입주해 운영 중이다.   이들의 연평균 매출액은 약 52억원으로 국내 식품산업 평균인 16억원보다 3.3배 높으며 5년 평균 매출 성장률은 7.1%로 국내 식품산업 평균보다 5배 가량 높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12개 기업지원시설과 산학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원스톱 지원체계로 최적의 입지 여건을 조성한 결과이다. 또한 창업부터 비즈니스, 매출 신장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지원사업은 기업 성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처럼 탄탄하게 구축된 지원 시스템 덕분에 1단계 산단은 기업들의 투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오는 2025년이면 완판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1단계 분양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사업효과가 나타나게 되면 약 4조원의 생산유발효과, 2만2천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연말까지 2단계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를 확정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시행자가 선정되면 산업단지 공사 기간까지 포함해 약 5년 후 조성될 예정이다. 산단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1단계와 함께 다양한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 산업단지 총 투자액만 약 2조8천억원에 달하며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약 5조3천500억원, 1만8천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식품클러스터 1단계에 이어 2단계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네덜란드 푸드밸리에 준하는 세계적인 식품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식품산업과 중점 육성 중인 그린바이오까지 연계해 지역 산업구조를 새롭게 재편하고 신산업 중심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